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교토 시내 벗어나 조용한 시골 마을, 오하라·우지 여행 해봤나요?

by soso story 2025. 8. 25.

시작하며

비 오는 날 교토 여행, 사실 조금 망설여지죠?

하지만 이번에는 비가 와서 더 좋았던 교토 시골 마을 여행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주요 관광지를 다 돌아본 다음 날, 잠시 도심을 벗어나고 싶어서 다녀온 오하라우지.

비와 안개가 만들어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말차와 사찰, 도자기 상점, 커피 한 잔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특히 당일치기 여행으로 충분해서, 교토 여행 중 하루쯤은 시내 밖으로 나가고 싶은 분들께도 딱이에요.

 

1. 오하라에서 만난 비 내리는 고요함

(1) 비 오는 날, 오하라를 간 이유는?

오하라는 교토역 기준으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작은 시골 마을이에요.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정원과 사찰, 작은 식당들이 모여 있는 조용한 지역이에요.

예전에는 교토 시내만 둘러보다 끝내곤 했는데, 이번에는 뭔가 더 느긋한 곳이 필요했거든요.

특히 비가 오는 날은 북적이지 않는 장소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2) 예상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비가 많이 와서 가고 싶던 카페는 문을 닫았고, 분위기 좋은 작은 가게들도 다 문을 닫은 곳이 많았어요.

그럴 땐 아예 계획을 바꾸고, 따뜻한 한 끼부터 해결하는 게 제일이죠.

📝 비 오는 날 오하라에서 먹은 점심

메뉴 특징
카레우동 진하고 따뜻해서 몸이 확 풀림
녹차 + 과자 사찰에서 제공, 단아한 휴식 느낌
말차 고요한 정원에서 한 잔, 집중되는 맛

비에 젖은 길을 따라 걷다가 발견한 가게에서 먹은 카레우동 한 그릇이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었어요.

진짜 이건 여행 중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2. 오하라 사찰의 고요한 매력

(1) 비 오는 날 정원이 더 아름다운 이유

이 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오하라의 산젠인 사찰이에요.

정원이 넓고, 사찰 건물이 고즈넉하게 앉아 있는데, 비가 오니까 정원이 진짜 살아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산책로 끝 찻집에서 마신 차 한 잔, 그리고 수국이 피기 시작한 정원 풍경까지…

우산을 들고 천천히 걸으면 정말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요.

📝 오하라 산젠인 사찰 정보

포인트 설명
정원 비 올 때 가장 예쁨, 수국이 많음
찻집 무료 차 제공, 조용한 풍경 속 힐링 장소
역사적 가치 986년 건축, 불교 의식의 중심 사찰로 유명
조용한 사찰 음악 염불 중심의 작은 사찰도 도보 거리 내 위치

 

3. 우지에서 말차와 디저트로 느긋한 시간

(1) 말차 워크숍, 직접 갈아서 먹어보기

오하라를 다녀온 후엔 우지로 이동했어요. 여기는 말차의 고장답게 말차 관련 체험이 많았어요.

예약해둔 말차 만들기 워크숍에서는 직접 말차 잎을 갈아서 차를 만들 수 있었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래서 더 의미 있었어요.

(2) 말차 디저트부터 소바까지

체험 후에는 말차 소바와 디저트를 파는 가게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차잎을 갈아 넣은 소바, 말차 요칸, 그리고 진한 말차 아이스크림까지 다 맛봤는데요,

비 오는 날 우지에서 딱 어울리는 식사였어요.

📝 우지에서 맛본 말차 음식

메뉴 특징
말차 소바 고소하고 바삭한 차잎 토핑, 우스차 오일 제공
말차 아이스크림 쌉싸름한 맛 +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조화
말차 요칸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 말차와 잘 어울림

 

4. 커피, 도자기, 쇼핑까지 교토 시내로 돌아와서

(1) 저녁엔 트러플 버터 라멘 한 그릇

우지에서 돌아와서는 비 오는 날 딱 어울리는 라멘집을 찾았어요.

닭고기 육수 베이스에 트러플 버터가 들어간 라멘인데, 진하지만 레몬이 상큼하게 잡아줘서 의외로 부담 없었어요.

(2) 늦은 밤엔 조용한 카페 타임

비는 계속 왔지만, 시내에 있는 늦게까지 하는 카페에 가서 하루를 정리했어요.

책 한 권, 커피 한 잔, 조용한 음악.

이렇게 여유 있게 여행을 마무리하니까 진짜 ‘휴가’ 같더라고요.

📝 교토 시내에서 들른 공간

장소 특징
향수점 뒤 카페 정원으로 둘러싸인 마치야 구조, 조용하고 예쁨
골동품 도자기 가게 일본 전통 도자기, 합리적 가격, 촬영은 금지
장수명 디자인 숍 사찰 안에 위치, 지역 공예품과 말차 판매도 있음
빈티지 쇼핑몰 계절별 옷과 잡화 가득, 가격도 합리적

 

마치며

이번 교토 여행은 날씨 덕분에 계획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오히려 비 때문에 더 인상 깊은 장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도심을 벗어나 시골 마을에서 한 템포 쉬고,

조용한 사찰과 찻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비 오는 밤에 느긋하게 커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 그 느낌.

교토에서 하루쯤은 꼭 이렇게 여유롭게 보내보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복잡한 일정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여행이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교토시골여행

#비오는날교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