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중앙아시아 거리 맛집 탐방! 우즈벡·러시아·몽골 음식 한눈에

시작하며

서울에서 중앙아시아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답은 ‘동대문 중앙아시아 거리’이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근처 광희동에는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음식점들이 모여 있다. 각국의 전통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분위기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우즈벡의 대표 요리 플롭과 샤슬릭, 러시아의 보르쉬와 청어 샐러드, 몽골의 호쇼르와 우유차까지 맛볼 수 있다. 동대문에서 즐기는 중앙아시아 미식 여행,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1. 우즈벡 요리 맛집

① 솜사샤슬릭

우즈벡을 대표하는 요리인 ‘플롭(기름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매주 일요일마다 커다란 솥에서 갓 지은 플롭을 제공하며, 쫀득한 쌀알과 진한 향신료의 조화가 돋보인다. 이곳에서는 우즈벡식 꼬치 요리인 ‘샤슬릭’과 바삭한 고기파이 ‘솜사’도 함께 맛볼 수 있다.

② 사마르칸트시티

우즈벡 전통 국수 요리 ‘라그만’과 양고기 스프 ‘수르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볶음 라그만은 강한 불향과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며, 양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수르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진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다.

③ 스타사마르칸트

2003년부터 운영된 동대문 중앙아시아 거리의 터줏대감 같은 식당이다. 국물 라그만과 고기 만두 ‘만티’가 대표 메뉴로, 특히 만티는 사워크림과 함께 곁들여 먹는 독특한 방식이 특징이다. 우즈벡 현지식과 가까운 맛을 경험할 수 있어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④ 그랜드사마르칸트

우즈벡 음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플롭’을 타슈켄트 스타일과 사마르칸트 스타일 두 가지 방식으로 맛볼 수 있다. 특히 국밥 요리 ‘마스타바’와 함께 먹으면 더욱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우즈벡 요리의 깊은 맛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2. 러시아 요리 맛집

① 파르투내

중앙아시아 거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러시아 식당 중 하나로, 청어 샐러드와 러시아식 비트 수프 ‘보르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600g의 큼직한 양고기 조림 ‘카잔케밥’은 푸짐한 양을 자랑하며 든든한 한 끼로 제격이다.

② 러시아케이크

러시아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대표 메뉴인 ‘메도빅 케이크(꿀 케이크)’와 바삭한 ‘나폴레옹 케이크’가 인기다. 메도빅은 사워크림이 들어간 부드러운 케이크이며, 나폴레옹 케이크는 겹겹이 쌓인 파이에 바닐라 크림이 더해진 디저트로, 홍차와 함께 즐기면 더욱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3. 몽골 요리 맛집

① 울란바타르

몽골 전통 음식을 한식당 같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로는 양고기 국물 요리 ‘호이채’가 있으며, 몽골 특유의 우유차인 ‘수태차’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우유차는 몽골 현지에서도 자주 마시는 따뜻한 차로, 살짝 사골국 같은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② 잘루스

몽골 사람들이 자주 찾는 현지식 식당이다. 몽골식 튀김 만두 ‘호쇼르’와 소고기 스튜 ‘굴라쉬’가 인기 메뉴다. 특히, 방금 구운 호쇼르는 육즙이 가득해 더욱 맛있으며, 굴라쉬는 감자와 함께 제공되어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다.

③ HAPAH 몽골식당 (나란)

다양한 몽골 가정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반 접시씩 주문할 수 있어 여러 메뉴를 맛보기에 좋다. 몽골식 함박스테이크와 양고기 만두 ‘부즈’가 대표 메뉴로, 새콤한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마치며

서울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중앙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동대문 중앙아시아 거리는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우즈벡, 러시아, 몽골 음식들은 각국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색적인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동대문 중앙아시아 거리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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