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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나노바나나 1장에 300원 내는 사람과 60원 내는 사람의 차이

by soso story 2025. 12. 30.

1. 시작하며

처음엔 단순히 썸네일 하나 뽑으려고 시작했다. 그런데 나노바나나를 쓰다 보니 이상하게 ‘같은 그림인데 왜 가격이 이렇게 다르지?’라는 의문이 생겼다. 어디는 1장에 300원, 어디는 60원, 심지어 무료로 쓰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직접 비교해봤다.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가격·속도·편의성’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2. 제미나이, 접근은 쉽지만 크레딧이 보이지 않는다

가장 먼저 써본 건 제미나이였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바로 접속할 수 있고, 기본 모델에서도 나노바나나를 무료로 쓸 수 있다. 다만 이 무료 버전은 하루 3~4장 정도만 가능하다. 그 이상을 생성하려면 구글 AI 프로 구독(월 2만9,000원)을 해야 한다.

가격만 보면 괜찮지만 문제는 ‘크레딧 제한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며칠 써보다 보면 갑자기 속도가 느려지거나 구형 모델로 전환되기도 했다. 구글 드라이브나 지메일 등 기존 생태계를 함께 쓰는 사람이라면 유용하겠지만, ‘이미지 생성’만 목적이라면 효율이 조금 떨어진다.

 

3. 프리픽, 캐릭터 일관성은 최고지만 가격은 부담스러웠다

프리픽은 확실히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비율 버튼 하나로 16:9나 21:9 같은 형태를 바로 지정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를 고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한 번 인물 이미지를 등록해두면 그 얼굴로 다양한 상황을 재현할 수 있어 브랜드용 콘텐츠에 정말 편했다.

하지만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현실이 조금 다르다. 월 17달러(약 2만5,000원)에 1만8,000 크레딧을 주고, 한 장당 250 크레딧을 쓰니 결국 이미지 한 장이 약 300원이다. 이건 솔직히 비싸다. 다만 프리픽은 할인 이벤트가 잦다. 30~50% 세일 때 결제하면 본전은 충분히 뽑는다. 정가로는 비추천, 세일 때만 접근이 현명하다.

 

4. 힉스필드, 초보자에게 가장 균형 잡힌 선택

UI가 깔끔해서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다룰 수 있었다. 이미지 참조 기능이 최대 14장까지 가능하고, 화질도 4K까지 지원한다. 무엇보다 대화창 형식이라 프롬프트 수정이 편하다.

무료 버전은 느리고 한 번에 한 장씩밖에 안 되지만, 유료 요금제(월 29달러 기준)에서는 600크레딧으로 300장을 생성할 수 있다. 즉, 한 장당 약 143원. 연간 결제로 할인받으면 100원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속도·가격·편의성의 균형이 좋아서 ‘가볍게 써보려는 초보자’에게는 꽤 괜찮은 플랫폼이었다.

 

5. 캐럿, 진짜 답은 여기 있었다

국산 플랫폼이라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이게 진짜였다. 속도가 말도 안 되게 빠르다.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4장 만들어줘”라고 입력하자 2분도 안 돼서 남산타워, 한옥마을, 해운대가 한꺼번에 등장했다.

특히 캐릭터나 제품 이미지를 여러 장 한 번에 뽑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나노바나나뿐 아니라 여러 AI 모델이 동시에 작업을 분담하는 방식이라, 처리 속도가 타 플랫폼과 비교가 안 된다.

가격도 놀라웠다. 월 2만9,000원 플랜으로 계산하면 한 장당 약 63원 수준. 프리픽의 1/5 가격인데 품질은 오히려 더 좋았다. 최근엔 한시적으로 ‘무제한 생성 이벤트’까지 진행 중이라, 업무용으로 대량 이미지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6. 젠스파크, 이미지보다 자동화가 주력인 플랫폼

젠스파크는 약간 다르다.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AI 팀장’ 개념이다. 명령을 내리면 알아서 나노바나나를 호출해 그림을 만들고, 제미나이로 기획을 세우는 식이다.

무료 버전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느렸다. 10분이 지나도 한 장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PRO PLUS 요금제에서는 나노바나나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다. 속도는 여전히 아쉬웠지만, 업무 자동화나 에이전트 개념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체험해볼 만했다.

 

7. 실제로 써보니 이런 결론이 났다

정리하자면,

  • 속도와 가성비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캐럿
  • 균형형 조작감과 깔끔한 UI를 원하면 힉스필드
  • 브랜드 일관성 있는 캐릭터 디자인이 필요하면 프리픽

이 세 곳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제미나이는 구글 생태계를 쓰는 사람에게만, 젠스파크는 이미지보단 자동화 쪽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맞았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이미지를 얼마나 자주, 어떤 용도로 쓰는가’였다. 업무용으로 매일 수십 장씩 만들어야 한다면 캐럿이 압도적이고, 가끔 아이디어 시각화 정도라면 힉스필드로도 충분하다. 가격 차이는 5배 이상 나지만, 결과물 품질은 비슷하다면 결국 현명한 선택은 명확했다.

 

8. 마치며

결국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나노바나나 이미지는 싸다고 나쁜 게 아니다. 빠르고 일관된 결과를 내는 곳을 고르는 게 진짜 가성비다. 직접 써보면, 그 차이가 단 10장 만에 드러난다.

 

 

 

 

#나노바나나 #AI이미지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