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하와이는 아름다운 해안도로와 그림 같은 풍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드라이브 여행을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72번 도로는 하와이 오아후 섬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여러 전망대와 해변, 식물원을 따라가며 멋진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렌트카 대신 차량공유 서비스 '후이(HUI)'를 이용해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동했다. 후이는 한국의 쏘카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을 예약하고 반납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하와이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활용한 72번 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자세히 소개하고, 각 명소의 특징과 방문 시 유의할 점 등을 공유하려 한다.
1. 하와이 차량공유 서비스 ‘후이(HUI)’ 이용하기
하와이에서 단기 여행을 하면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싶다면 '후이(HUI)'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렌트카에 비해 절차가 간단하며, 주유비가 포함된 요금제로 운영되어 경제적이다.
✔ 후이 이용 방법
- 앱 설치 및 회원가입: 후이 앱을 다운로드하고 계정을 생성한 후, 운전면허증을 등록한다.
- 차량 예약: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고 이용 시간을 설정하여 예약을 완료한다.
- 차량 픽업: 앱을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으며, 정해진 장소에서 픽업 후 이용하면 된다.
- 반납 및 종료: 이용이 끝난 후 원래 장소로 차량을 반납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후이 서비스는 오아후 섬 여러 곳에 배치되어 있어 원하는 장소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이 필요한 여행자들에게 적합하다.
2. 라나이 전망대 – 태평양이 한눈에 펼쳐지는 절경
라나이 전망대(Lanai Lookout)는 오아후 섬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절벽 전망대로, 맑은 날에는 멀리 라나이 섬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바위 절벽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일몰이나 일출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전망대 주변에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명소이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이므로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3. 할로나 블로홀 – 자연이 만든 바닷물 분수
할로나 블로홀(Halona Blowhole Lookout)은 용암 지형이 만들어낸 천연 분수로, 강한 파도가 몰아칠 때 물이 높게 솟구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더욱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망대 근처에는 해변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다만,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전망대 울타리를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 마카푸우 전망대 – 멀리 몰로카이 섬까지 보이는 곳
마카푸우 전망대(Makapu'u Lookout)는 오아후 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전망대로, 넓게 펼쳐진 태평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겨울철(11월~4월)에는 이곳에서 고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전망대에서는 몰로카이 섬과 마우이 섬이 보일 정도로 시야가 탁 트여 있으며, 인근에는 하이킹 코스도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하기에도 좋다.
5. 와이마날로 비치파크 – 여유로운 해변에서 힐링
와이마날로 비치파크(Waimanalo Beach Park)는 하와이에서 상대적으로 한적한 해변 중 하나로, 부드러운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특징이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변 근처에는 피크닉 테이블과 바비큐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음식을 가져와 바닷가에서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다만, 그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양산이나 텐트를 챙기는 것이 유용하다.
6. 호오말루히아 식물원 –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공간
호오말루히아 식물원(Ho'omaluhia Botanical Garden)은 다양한 열대식물과 웅장한 산세를 배경으로 한 거대한 자연공원이다. 단순한 식물원이라기보다는 국립공원과 비슷한 규모로, 산책하며 자연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이며, 주말에는 무료 낚시 체험도 운영되지만, 최근에는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이다. 공원 내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으며, 다양한 포토 스팟이 많아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마치며
이번 하와이 드라이브 여행에서는 차량공유 서비스 '후이'를 이용해 72번 해안도로를 따라 여러 전망대와 해변을 방문했다. 라나이 전망대, 할로나 블로홀, 마카푸우 전망대, 와이마날로 비치파크, 그리고 호오말루히아 식물원까지 다양한 장소를 둘러보며 하와이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렌트카 없이도 차량공유 서비스를 활용하면 보다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으며, 하와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코스를 참고하여 하와이에서 잊지 못할 드라이브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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