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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없이 혈당·식욕 조절하는 법, 올리브유 섭취 루틴 완전정리

by soso story 2025. 5. 14.

시작하며

올리브유를 챙겨 먹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좋다,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지방이라더라—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트에서 하나쯤 사게 되죠. 그런데 막상 먹어봤는데 별 효과를 못 느꼈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게 들립니다. 왜 그럴까요?

문제는 바로 먹는 '방식'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 있어도, 섭취 타이밍이나 방법이 맞지 않으면 몸이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올리브오일을 단순한 조리용 기름이 아닌, 식욕 억제 호르몬(GLP-1)을 자극하는 기능성 식품으로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올리브유와 GLP-1의 관계를 아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비만 치료 주사로 알고 있는 위고비(Wegovy)는 실제로는 당뇨 치료제로 시작된 약입니다. 체중 감량 효과가 강력해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는데요, 이 약이 작용하는 핵심은 바로 GLP-1이라는 호르몬입니다.

(1) GLP-1은 식욕을 조절하는 신호입니다

GLP-1은 우리가 밥을 먹고 나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배가 충분히 찼어요”, “이제 그만 드셔도 돼요”라는 신호를 뇌에 보냅니다. 이 신호가 강하게 작용하면 자연스럽게 식욕이 줄어들고, 포만감도 더 오래 유지되며, 식후 혈당도 안정됩니다.

(2) 올리브유가 GLP-1을 자극할 수 있는 이유

올리브오일의 주요 성분인 올레산은 GLP-1 분비를 유도할 수 있는 성분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올리브유는 소장에서 비교적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GLP-1의 작용 시간을 길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순한 식용유가 아니라 몸의 호르몬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인 셈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올리브유를 먹는다고 이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장에서는 왜 많은 사람들이 올리브오일을 먹고도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

 

2. 올리브오일, 왜 먹어도 효과가 없을까?

올리브오일이 건강에 좋다는 말에 따라 실천해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먹긴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꾸준히 써봤지만 큰 변화는 없었어요”라는 반응도 많이 들리는데요. 이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1) 식사 후에 먹는 실수, 효과를 놓칩니다

GLP-1은 음식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분비되어야 최대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런데 식사를 다 하고 나서 올리브오일을 먹는다면 이미 음식도 소화 중이고, 혈당도 오른 뒤라 GLP-1이 작용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따라서 식전에, 즉 공복 상태일 때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야 몸이 '곧 음식이 들어올 것'이라고 인식하고, GLP-1 분비가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2) 조리용으로만 사용하면 성분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를 계란을 굽거나 생선을 볶을 때 쓰는 경우가 많은데, 고온에 노출되면 안에 들어 있는 올레산이나 폴리페놀 성분이 변형되거나 파괴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성분이 줄어들게 되면 우리가 기대했던 혈당 안정, 식욕 조절 효과도 사라지게 됩니다.

올리브유는 가능하면 생으로,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에 사용한다고 해도, 주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섭취 시간이 불규칙하면 몸은 반응하지 않습니다

“가끔 먹어요”, “생각날 때마다 먹어요”라는 식의 섭취 패턴은 몸이 이를 ‘습관’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우리 몸은 반복되는 리듬과 자극에 반응합니다. 일정한 시간, 일정한 양으로 꾸준히 섭취해야만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3. 올리브유, 효과 보려면 이렇게 드세요

잘 먹기만 하면 올리브오일은 위고비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식단 상담을 할 때도,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실천했을 때 혈당이나 체중 모두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사례들이 많았습니다. 핵심은 ‘타이밍’과 ‘형태’, 그리고 ‘반복’입니다.

🌿 올리브오일을 제대로 먹는 3가지 실천법

  • ① 식전에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기
    - 식사 30분 전 섭취 시 GLP-1 분비가 활성화되어 포만감을 유도하고 식사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② 생으로 먹되, 엑스트라 버진 등급 선택하기
    -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해야 기능성 성분 손실이 없으며, ‘엑스트라 버진’ 등급이 가장 순도 높고 효과가 큽니다.
  • ③ 하루 1~2회, 일정한 시간에 반복적으로 섭취하기
    - 리듬을 맞춰야 몸이 자극을 기억하고 GLP-1 반응도 강화됩니다.

(1) 식전에 먹는 이유, 몸의 리듬 때문입니다

아무 때나 먹는 것보다, 식사 30분 전에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때 올리브유는 ‘곧 음식이 들어올 거야’라는 신호를 몸에 먼저 전달해줍니다. 그 결과 GLP-1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식욕은 감소하며 혈당도 식사 중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생으로 먹을수록 기능성 성분을 온전히 흡수합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화학적 정제를 거치지 않고 처음 짠 순수한 형태의 기름입니다. 이 등급의 올리브유에는 폴리페놀, 올레산 등이 가장 풍부하게 남아 있어 건강 효과가 큽니다.

처음 먹을 땐 목 넘김이 까끌까끌하고 끝맛이 매콤할 수 있지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금세 익숙해집니다. 레몬즙을 몇 방울 섞으면 상큼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더 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3)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양으로 먹어야 효과가 납니다

우리 몸은 예측 가능한 자극에 반응합니다. 어떤 날은 먹고, 어떤 날은 거르고, 양도 들쭉날쭉하다면 몸은 그걸 일시적인 신호로 판단해 무시하게 됩니다.

하루에 한두 번, 정해진 시간에 동일한 양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아침 공복, 혹은 저녁 식사 전이 추천되며, 양은 15ml(소주잔 1/3컵) 정도가 적당합니다.

 

4. 반복되는 자극만이 몸을 바꿉니다

몸이 기억하는 건 ‘한 번의 자극’이 아닙니다. 일정한 자극이 반복될 때, 비로소 신체는 반응을 강화하기 시작합니다. 올리브오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습관처럼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반복하면 몸은 그 신호를 학습하고, 식욕이나 혈당 조절에도 점점 더 확실한 반응을 보입니다.

(1) 같은 시간에 같은 방식으로, 루틴 만들기

한의학에서도 같은 약이라도 언제, 어떤 상태에서 먹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올리브유도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라, ‘식전 공복 상태’, ‘같은 양’, ‘같은 시간’에 실천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리듬이 맞춰지면 식욕을 조절하고, 혈당 상승을 완화하며, 장기적으로는 체중 변화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올리브오일은 그냥 좋은 기름이 아닙니다. 올바른 타이밍과 방식으로 실천하면, 식욕 억제와 혈당 조절에 분명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싼 주사나 약에 의존하기 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실천으로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매일 식전에 일정한 양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 이 작은 습관 하나가 몸의 리듬을 바꾸고 건강을 되찾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올리브유 한 숟갈, 공복에 실천해 보세요.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몸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눈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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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