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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스위스 여행 준비 전, 이 가격 현실 먼저 체크해보세요

by soso story 2025. 6. 6.

1. 시작하며

해외여행지 중에서도 유독 ‘비싸다’는 이미지가 강한 곳, 바로 스위스예요. 물가가 비싸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지만, 실제로 도넛 하나에 9,000원, 커피 한 잔에 12,000원까지 찍히는 걸 보면 실감이 확 와요.

이번 글에서는 라우터브루넨, 그린델발트, 뮈렌, 인터라켄까지 여행하면서 느꼈던 스위스의 리얼 물가, 여행 중 알뜰하게 움직이기 위한 소소한 팁, 그리고 실제로 머물렀던 에어비앤비 후기까지 함께 정리해봤어요.

“이걸 알고 갔으면 돈 조금 아낄 수 있었을 텐데…” 싶은 포인트도 많았으니, 스위스 여행 준비 중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2. 스위스 물가, 진짜 이렇게까지 비쌀까?

(1) 도넛 한 개가 9,000원? 실제 가격 사례들

스위스 물가는 ‘유럽에서 가장 비싼 나라’라는 말이 괜한 얘기가 아니었어요. 특히 여행객이 많이 찾는 지역은 가격대가 더 올라가더라고요.

📝 실제 구매 가격 리스트

품목 구매 장소 가격 (한화 환산 기준)
도넛 2개 + 아이스 마끼아또 던킨도너츠 라우터브루넨 26,000원
공중화장실 사용료 고속도로 휴게소 1,500원
카페 카푸치노 1잔 관광지 카페 약 12,000원
슈퍼마켓 커피 로컬 마트 약 5,000원
곤돌라 왕복 요금 스테첼베르그 ↔ 뮈렌 약 36,000원

딱 봐도 외식이나 카페는 절대 가성비를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에요. 슈퍼마켓 커피도 5,000원대니까요.

(2) 어디서 아낄 수 있을까?

그나마 식비 아끼는 방법은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직접 요리하거나, 마트에서 간단한 음식 구매가 제일 현실적이었어요.

  • 슈퍼마켓에서는 샌드위치나 커피가 관광지보다는 훨씬 저렴
  • 작은 로컬 베이커리나 편의점은 관광지 중심부보다 약 20~30% 저렴
  • 커피 중독이라면 숙소에 무료 캡슐 커피 머신 있는지 꼭 확인!

 

3. 라우터브루넨 숙소, 진짜 ‘그 사진’ 속 그곳?

(1) 폭포 앞 에어비앤비, 사진 그대로일까?

라우터브루넨은 300m짜리 폭포 '슈토우바흐 폭포'로 유명한 마을이에요. 숙소에서 창밖을 보면 바로 그 폭포가 보이는 에어비앤비, 진짜 있었어요.

📝 라우터브루넨 에어비앤비 숙소 특징

  • 위치: 폭포 바로 앞, 마을 중심에서 도보 5분
  • 시설: 주방 완비, 무료 커피 머신, 테라스
  • 가격대: 성수기 기준 1박 25~30만 원 (2인 기준)
  • 장점: 전망 하나만으로도 가격값은 하는 느낌
  • 단점: 물가 대비 저렴한 편은 절대 아님

(2) 밤 늦게 도착하면 주의할 점은?

  • 관광지라 밤 8시 이후엔 슈퍼마켓 문 닫는 경우 많아요
  • 저녁은 미리 준비하거나, 체크인 전 식사 추천
  • 폭포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수면 예민한 분들은 귀마개 챙기면 좋아요

 

4. 뮈렌·기멜발트 곤돌라, 초보도 가능할까?

(1) 곤돌라 요금과 동선 정리

라우터브루넨에서 뮈렌까지는 중간에 기멜발트를 거치는 곤돌라를 타야 해요.

📝 곤돌라 이용 요약표

구간 이동 수단 소요 시간 요금 (왕복)
스테첼베르그 ↔ 기멜발트 곤돌라 약 5분 포함
기멜발트 ↔ 뮈렌 곤돌라 약 5분 포함
전체 왕복 요금 - 약 10~15분 약 36,000원

이 곤돌라는 버스만큼 큰 규모라 무섭지 않고, 흔들림도 적은 편이었어요. 다만 고소공포증 있는 분이라면 하산할 때 경사도가 꽤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정직 가게’는 뭐예요?

기멜발트에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정직 가게(Honesty Store)가 있어요. 직원이 따로 없고, 손님이 스스로 계산하는 구조예요.

  • 현금만 가능한 곳이 많아서 소액 지폐 준비 필수
  • 자그마한 기념품, 마을 주민이 만든 수공예품 위주
  • 가격은 꽤 높은 편이지만, 경험 자체가 특별해요

 

5. 인터라켄·그린델발트, 당일치기 가능한가요?

(1) 인터라켄, 쇼핑과 카페 즐기기 좋은 곳

라우터브루넨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인터라켄은 현대적인 분위기의 도시예요. 명품 매장부터 맥도날드, 대형 슈퍼까지 다 있어요.

  • 명품 쇼핑도 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비싸요
  • 슈퍼마켓 이용하기 가장 편한 지역
  • 맞춤형 토블론 초콜릿도 여기서만 가능!

(2) 그린델발트, 스위스의 진짜 자연 느끼려면

그린델발트는 고도 높은 마을이라 공기부터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자연 풍경에 압도되는 느낌이 강했어요.

  • 곤돌라보다 산책로·뷰포인트 즐기기에 더 좋은 곳
  • 근처에 하이킹 코스가 많아 반나절 이상은 여유롭게 추천
  • 사진 찍는 분들에게는 천국 같은 배경들

 

6. 여행 중 팁, 소소하지만 꼭 챙기면 좋은 것들

📝 스위스 여행 중 유용했던 것들

항목 이유
멀티탭 에어비앤비마다 콘센트 수 적음
미리 환전한 현금 정직 가게, 공중화장실 등 카드 불가 많음
보온 텀블러 외부 커피값 부담 줄이기
경량 방수 재킷 날씨 급변 대비, 특히 폭포 근처
간식 (에너지바 등) 당 떨어질 때 비상용

 

7. 마치며

스위스는 분명 여행 예산 부담이 큰 나라지만, 그만큼 보는 것도, 느끼는 것도 많았던 여행지였어요. 여행 내내 “와 여긴 진짜 다르다” 싶을 정도로 자연이 주는 감동이 컸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푹 잠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특히 폭포 앞 숙소, 정직 가게, 그림 같은 산속 마을은 지금도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어요. 여행 예산을 미리 짜두고, 마트나 숙소에서 현명하게 식사 조절만 한다면, 충분히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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