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꽃 좋아하시는 분들, 이 시기만 기다리셨죠?
매년 봄과 초여름 사이, 타이완 타이베이의 죽자호에서는 특별한 꽃 축제가 열려요. 백합과 수국이 계절마다 바통을 넘기듯 피어나는 그 풍경은 직접 보면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더라고요.
올해는 2025년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혹시 아직 계획 안 세우셨다면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알아보셔도 좋아요.
그럼 이번 시즌, 어떤 시기에 어떤 꽃이 피고, 어디서 예쁘게 볼 수 있는지, 또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까지 알려드릴게요.
2. 죽자호 백합 축제, 언제가 좋을까?
(1) 백합은 언제 피나요?
죽자호에서는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백합이 절정을 이뤄요. 보통 3월 말~4월 초가 가장 화사한 시기로 꼽혀요.
특히 이곳은 타이완 백합 생산량의 약 80~90%를 차지하는 만큼, 밭 전체가 백합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2) 어떤 풍경이 펼쳐지나요?
이 시기에는 구름이 많은 날도 많아서, 마치 흰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사진 찍을 때 자연광 필터 없이도 색감이 잘 살아나더라고요.
📝 죽자호 백합 시즌 풍경 포인트 정리
구역 | 풍경 포인트 설명 |
---|---|
언덕 백합밭 | 순백의 백합이 빼곡하게 피어난 언덕길, 포토존 많음 |
하류 개방 농장 | 실제 백합을 재배하는 농장도 일부 개방, 산책하며 감상 가능 |
산책로 주변 | 백합 + 초록 배경 조화로 인생샷 촬영지로 인기 |
3. 수국 시즌, 지금이 딱이에요!
(1) 수국은 언제 피나요?
5월부터 6월 중순까지가 수국 절정이에요. 6월 초~중순이 가장 다양한 색깔이 피는 시기라서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이죠.
특히 계단식 언덕 전체가 보라, 파랑, 분홍 수국으로 뒤덮여 있어서 멀리서 보면 마치 수채화 한 장처럼 보여요.
(2) 어디에서 보면 좋을까요?
꽃을 배경으로 가족사진, 친구사진, 셀프웨딩 촬영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분들이 많았어요. 웬만한 꽃 정원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있어서 특별하더라고요.
📝 죽자호 수국 관람 포인트 베스트
위치 | 특징 |
---|---|
계단식 수국 언덕 | 색감이 층층이 바뀌는 구조, 드론 촬영 명소로도 인기 |
포토존 벤치 | 꽃과 함께 앉아 사진 찍기 좋은 벤치나 쉼터 곳곳 배치 |
뷰 포인트 도로 | 언덕 위 도로에서 전체 풍경 조망 가능, 경치 구경하기 딱 좋음 |
4. 꽃만 보고 오기 아쉬울 때는?
(1) 전시나 체험도 있나요?
네, 죽자호 꽃 시즌에는 단순히 꽃만 보는 게 아니라 소규모 체험과 전시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 죽자호 현장 프로그램 소개
구분 | 내용 |
---|---|
농업 예술 전시 | 꽃과 자연을 소재로 한 전시물, 사진 전시 등 |
꽃 장식 만들기 | 꽃을 이용한 미니 리스, 화관 만들기 체험 (현장 신청 가능) |
향기 체험 부스 | 백합과 수국 향기 비교 체험, 꽃 관련 굿즈 구매 가능 |
간단한 프로그램이긴 해도, 꽃을 보고 감성적으로 즐기고 돌아오기에는 충분했어요. 날씨 좋은 날엔 근처 농장 카페에서 차 한 잔 하면서 여유롭게 마무리해도 좋더라고요.
5. 죽자호 방문 팁! 준비물과 꿀팁은?
(1) 어떻게 가면 되나요?
📝 죽자호 찾아가는 방법
출발지 | 이동 방법 |
---|---|
타이베이 시내 | MRT 베이터우 역 하차 → 버스 129, 小9번 탑승 |
택시 이용 시 | 베이터우역 기준 약 15~20분 소요 (1만~1만5,000원 예상) |
운전해서 가는 분들도 많은데, 주말엔 주차장이 붐빌 수 있어서 이른 오전 방문 추천해요.
(2) 어떤 걸 챙기면 좋을까요?
📝 죽자호 꽃축제 필수 준비물 리스트
- 모자 & 양산: 꽃 구경하는 동안 햇빛이 강할 수 있어요
- 편한 운동화: 언덕길 많아서 플랫슈즈나 운동화가 좋아요
- 카메라 or 삼각대: 인생샷 남기려면 셀카봉이나 삼각대 필수
- 현금 조금: 일부 체험이나 매점은 카드가 안 되는 곳도 있어요
6. 마치며
타이완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이 시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25 죽자호 백합 & 수국 시즌은 그 자체로 계절의 선물이었어요. 백합의 고요하고 깨끗한 느낌, 수국의 화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 둘 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서 언제 가도 만족하실 거예요.
꽃과 자연, 그리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전시나 체험까지 함께 있어서, 하루쯤 시간을 비워서 여유 있게 다녀오면 참 좋더라고요.
특별한 날보다 오히려 평범한 일상 속 잠깐의 여행으로 딱인 장소였어요.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죽자호에서 나만의 꽃길을 한 번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위치 정보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 죽자호 (臺北市北投區竹子湖)
#2025죽자호꽃축제 #타이완꽃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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