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식상한 도톤보리? 조용하고 이국적인 일본 소도시 여행 어때요?

1. 시작하며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는 한국에서 정말 많이 찾는 일본 여행지예요.

비행시간도 짧고 교통도 편해서 짧은 일정으로도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죠.

그런데 자주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 또 가는 거야? 이번엔 좀 새로운 데 없을까?”

저도 그런 고민 끝에 기대 없이 찾아간 소도시나 골목길에서

의외로 더 큰 감동을 느끼게 됐어요.

이번 글에서는 익숙한 일본 도시 속 숨어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3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렌트 없이 가볍게 다녀올 수 있고, 현지 분위기 가득한 힐링 여행지들이에요.

 

2. 후쿠오카 근교 드라이브 여행지, ‘이토시마’

(1) 왜 이토시마가 특별했을까?

후쿠오카는 도심과 공항 간 거리가 짧고

짧은 일정에 딱 맞는 도시 중 하나예요.

그런데 매번 텐진, 하카타, 캐널시티만 돌다 보면

살짝 지루해지기 마련이죠.

이토시마는 그런 후쿠오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 느낌의 소도시에요.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조용한 마을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더라고요.

(2)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힘들지 않을까?

솔직히 대중교통만으로는 조금 불편했어요.

그래서 렌터카나 당일치기 버스투어를 추천해요.

📝 이토시마 추천 여행지 리스트

여행지 이름	특징
사쿠라이 신사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작은 신사, 사진 명소
팜비치	카페와 전망 좋은 해안도로가 있는 핫플
토토로숲	애니메이션 분위기 가득한 작은 숲길
소금공방	직접 소금 만들기 체험 가능한 공방

후쿠오카 도심에서 차로 1시간 남짓,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

 

3. 도쿄 속 조용한 산책 코스, ‘가구라자카’

(1) 번화한 도쿄 속 조용한 동네가 있을까?

도쿄라고 하면 보통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처럼

사람 북적이는 곳만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가구라자카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동네였어요.

옛 에도시대 감성과 프랑스 감성이 묘하게 섞여서

복잡하지 않고 조용히 걷기 좋은 동네더라고요.

드라마 배경지로도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실제로 가보면 우리나라 인사동 골목길 같은 분위기예요.

(2) 특별히 들러볼 만한 장소가 있었을까?

거창한 관광지는 없지만,

산책하면서 조용히 둘러보기 좋은 장소들이 곳곳에 있었어요.

📝 가구라자카 추천 장소 리스트

장소 이름	특징
아카기 신사	모던한 건축미가 인상적인 신사
나츠메 소세키 기념관	일본 근대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가구라자카 골목길	전통 공예점과 카페가 모여 있는 산책 코스
고양이 우체국	작은 기념품 가게 겸 포토스팟

이곳은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대가 더 분위기 있어요.

조명 들어오면 골목길 사진도 예쁘게 나와요.

 

4. 오사카의 분위기 골목, ‘호젠지 요코초’

(1) 도톤보리만 둘러보고 끝나셨다면 아쉬워요

오사카는 워낙 대표 여행지가 많죠.

신사이바시, 도톤보리, 츠텐카쿠, 유니버설 등등.

근데 도톤보리 바로 옆 골목에 있는

호젠지 요코초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옛 정취 가득한 돌길에 이자카야, 노포 식당들이 쭉 이어져 있어요.

(2) 소원도 빌고, 분위기도 즐기고

골목 이름은 근처의 작은 절 호젠지(法善寺)에서 따온 거래요.

그 안에 이끼로 덮인 부동명왕상이 있는데,

물로 정성껏 적시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밤이 되면 등불이 켜지고

조용히 술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로 바뀌어요.

📝 호젠지 요코초 포인트 정리

• 도톤보리 바로 옆 골목 (도보 이동 가능)
• 저녁 시간 방문 추천 (등불 조명 분위기 최고)
• 소원 비는 부동명왕상
• 일본 현지 느낌 나는 작은 이자카야들

맛집 탐방보다 오사카 감성 산책하고 싶다면 정말 추천해요.

 

5. 마치며

‘일본은 많이 가봤으니까 이젠 좀 질렸어’

이런 생각 들었던 분들, 분명 계실 거예요.

그런데 도심에서 살짝 벗어나거나 골목 하나만 들어가도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일본을 만날 수 있더라고요.

오늘 소개한 이토시마, 가구라자카, 호젠지 요코초는

익숙한 도시 안에서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이에요.

여행이란 결국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는 시간이잖아요.

다음 일본 여행 땐

현지 감성 가득한 ‘숨은 명소’ 한 군데쯤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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