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서울 근교에서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을 찾고 있다면 춘천은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많은 분들이 찾는 대표적인 여행지이다.
특히 국내 유일한 2층 기차인 ITX청춘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여행의 즐거움이 될 수 있어, 기차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만족할만한 코스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소양강댐과 청평사를 비롯해 최근 문을 연 사이로 248 출렁다리까지, 춘천의 대표 명소들을 대중교통으로 알차게 돌아보았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새로운 명소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 친구는 물론 혼자서도 즐기기 좋은 코스이다.
봄을 맞아 당일치기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춘천 여행 코스를 참고해보길 바란다.
1. 국내 유일 2층 기차 ITX청춘 타고 춘천으로
춘천으로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ITX청춘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ITX청춘은 용산역에서 출발해 춘천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며, 2층 객실이 있어 보다 색다른 기차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열차이다.
🚄 예매 방법
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앱에서 출발일과 시간을 선택한 뒤, 조회 화면에서 일반석 외에 2층석을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미리 지정해 편안한 여행을 준비하면 된다.
📅 운행 시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대별로 운행되며,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탑승할 수 있다.
💰 요금
편도 기준 일반석 약 7,900원이며,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2층석은 시야가 탁 트여 북한강과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을 더욱 넓게 감상할 수 있다. 기차를 타는 시간마저 여행의 일부가 되는 만큼, 2층석을 선택해 기차 여행의 매력을 한층 더 느껴보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2. 소양강댐에서 청평사까지 가는 방법과 볼거리
춘천역에 도착한 후,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11번, 11-1번, 12번 버스를 타고 약 20분 정도 이동하면 소양강댐에 도착할 수 있다.
소양강댐은 국내에서도 규모가 큰 다목적댐으로,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소양호와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 청평사로 가는 방법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약 16분 정도 걸려 청평사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다. 호수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 펼쳐지는 소양호 풍경은 춘천 여행의 백미 중 하나이다.
💰 요금
청평사 유람선 요금은 왕복 10,000원으로, 편도는 가는 편 6,000원, 돌아오는 편 4,000원이다.
청평사까지 가는 길은 자연 속을 걷는 트레킹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계곡과 산길, 나무데크가 어우러져 자연을 느끼며 걷기 좋고, 길 곳곳에는 춘천의 설화를 소개하는 조형물과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3. 청평사에서 즐기는 자연과 역사
청평사는 고려시대인 973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산세와 계곡을 품고 있어, 사찰을 둘러보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 주요 볼거리
- 포대화상 석상
- 구승폭포
- 공주굴
- 영지 명문 바위
🚶♂️ 산책 정보
청평사 선착장에서 사찰까지 왕복 약 2.5km로, 보통 50분 정도 소요된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자연 경관이 뛰어나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곳곳에 조각상과 설화가 적힌 안내판이 있어 걷는 내내 흥미를 더해준다.
4. 소양강댐 정상길과 망향비 전망대
청평사를 둘러본 뒤 다시 배를 타고 소양강댐으로 돌아오면, 댐 정상길을 걸으며 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길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조형물과 전망 포인트가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 주요 포인트
- 소양강댐 기념비
- 전망데크
- 망향비
🏞️ 망향비
망향비는 소양강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과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아픔과 애환을 담아 세운 기념비이다. 소양호를 내려다보며 그 시절의 흔적과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망향비 전망대에서는 소양호의 탁 트인 풍경과 춘천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춘천에서도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5. 공지천 조각공원과 사이로 248 출렁다리
소양강댐에서 11번, 11-1번 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공지천 조각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조각 작품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 전시 공간으로, 가볍게 산책하며 작품 감상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 사이로 248 출렁다리
공지천 근처에 새롭게 개방된 사이로 248 출렁다리는 춘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공지천과 춘천 시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 위치
공지천 조각공원에서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출렁다리 위에서는 공지천과 춘천대교, 시내 풍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낮과 밤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저녁 무렵이면 출렁다리와 주변 풍경이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다.
6. 춘천문화광장과 춘천대교
공지천에서 춘천역 방향으로 천천히 걷다 보면, 춘천문화광장에 이르게 된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조형물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다.
📍 주요 볼거리
- 메타세콰이어 길
- 황금비늘테마거리
- 춘천대교 전망 포인트
특히 춘천대교 전망 포인트는 춘천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자리로, 산책하는 길목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늘어선 길도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
7. 춘천역에서 마무리, 막국수 한 그릇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춘천역으로 돌아와, 춘천의 대표 먹거리를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춘천역 주변에는 다양한 로컬 맛집들이 자리해 있다.
🍜 추천 음식
- 막국수
- 닭갈비
- 감자전
📍 위치
춘천역 근처 골목 곳곳에 다양한 맛집들이 모여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마치며
서울에서 부담 없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춘천은, 기차 여행의 낭만과 자연 속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소양강댐과 청평사, 공지천과 사이로 248 출렁다리까지, 춘천의 대표 명소들을 대중교통만으로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 여행의 편리함과 알찬 구성까지 만족스러웠다.
봄바람이 살랑이는 3월, 서울 근교에서 하루 동안 자연과 역사, 맛있는 음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춘천을 여행지로 선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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