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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부터 바뀌는 카톡 친구목록, 이 설정 안 끄면 개인 정보 노출될 수도 있다

by soso story 2025. 12. 16.

1. 시작하며

올해 카카오톡은 유난히 말이 많았다. 예전에는 단순히 친구목록만 보이던 화면이 어느 날부터인가 여러 사람의 사진과 게시물이 섞여 보이면서 불편함을 느낀 이들이 많았다. 단순히 대화만 하던 공간이 어느새 ‘소셜 피드’처럼 변한 셈이다. 나도 처음엔 별생각이 없었지만, 일 때문에 등록된 연락처의 일상이 계속 노출되니 은근히 피로했다. 그런데 드디어 12월 15일부터 예전 친구목록 형태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설정이 있다. 이걸 잘못 누르면 원상복구가 적용되지 않는다.

 

2. 카톡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다는데, 정확히 언제부터일까

이번 업데이트는 ‘12월 15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한다. 즉, 모든 이용자가 같은 날 동시에 바뀌는 건 아니다. 어떤 사람은 15일에 바로 바뀌지만, 다른 사람은 2~3일 뒤에야 원상복구된 화면을 볼 수도 있다. 최대 일주일까지 시차가 생길 수 있다 보니 “왜 내 건 아직 안 바뀌었지?” 하고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12월 말까지는 대부분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복구는 단순히 예전 화면으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뀐다는 점이 다르다. 즉, ‘친구목록형’으로 볼 건지 ‘피드형’으로 볼 건지를 스스로 정할 수 있다. 앱을 열면 상단 메뉴 중 ‘목록형’ 혹은 ‘소식’으로 표시된 탭이 새로 생기는데, 친구목록을 보고 싶다면 ‘목록형’을 선택하면 된다. 반대로 지금처럼 사람들의 사진과 게시물이 보이는 피드 형태를 원한다면 ‘소식’을 눌러두면 된다.

 

3. 휴대폰에 전화번호 저장만 해도 친구 추가? 그 전엔 꼭 이 설정부터

이번에 카톡 화면 복구보다 더 중요한 건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설정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걸 켜둔 채로 쓴다. 설정이 켜져 있으면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나를 자동으로 친구로 추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편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 측면에선 위험 요소가 많다.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로 전화번호만으로 접근해 오는 스팸이나 사칭 피해가 늘고 있다. 목소리를 복제해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사례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단순한 번호 노출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카톡에서 확인하는 방법

  • 카톡을 실행하고 우측 상단의 톱니바퀴(설정) 을 누른다.
  • 메뉴 중 친구 관리 항목을 선택한다.
  • 화면을 내리면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이 보인다.

이 항목 오른쪽이 노란색이라면 기능이 켜져 있다는 뜻이다. 꺼두려면 한 번 눌러 회색으로 바꿔주면 된다.

 

4. 이 설정 하나로, 불필요한 노출을 막을 수 있다

이 기능을 꺼두면 내 전화번호를 저장한 사람이더라도 나를 자동으로 친구로 추가할 수 없다. 즉, 카톡 프로필 사진이나 상태메시지, 일상 사진이 불필요하게 노출되지 않는다. 특히 일 때문에 연락처를 주고받은 사람이나 한두 번 만난 지인에게까지 내 사생활이 공개되는 걸 막을 수 있다.

이 설정을 꺼도 내가 친구를 추가하는 데엔 전혀 문제가 없다. 내가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직접 추가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5. 업데이트 이후 헷갈릴 수 있는 부분, 이렇게 구분하면 된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화면이 약간 달라져서 헷갈릴 수 있다. 만약 카톡을 열었는데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사진이 잔뜩 보인다면, 아마 ‘소식’ 탭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럴 땐 상단 메뉴에서 ‘목록형’을 눌러주면 예전처럼 친구 이름만 나열된 화면으로 바뀐다. 반대로 소식을 보고 싶다면 다시 ‘소식’을 누르면 된다.

결국 사용자가 어떤 형태로 쓸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이 선택 메뉴를 잘못 눌러 고정해버리면, 다시 예전 화면으로 바꾸기 어렵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그러니 12월 15일 이후 처음 바뀐 화면을 볼 때는 차분히 메뉴를 확인하고, 자신이 원하는 형태를 선택하는 게 좋다.

6. 개인정보 보호는 결국 스스로 지키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요즘은 단순한 전화번호 하나로도 해킹이나 사기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내 번호를 이용해 접근할 가능성이 늘 열려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카톡에서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을 꺼두는 것만으로도 예상치 못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건, 내 프로필 사진이다. 가족 사진이나 집 내부가 보이는 사진을 올려둔 경우라면 공개 범위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게 좋다. 작은 디테일 하나가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는 창이 될 수 있다.

 

7. 마치며

12월 15일부터 카톡이 예전 친구목록 형태로 돌아오면서 편의성은 확실히 좋아질 듯하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나 스스로의 정보 보호다. 새로운 메뉴를 누르기 전에, 그리고 연락처를 저장하기 전에, 설정 한 번쯤은 확인해보는 습관. 결국 이게 모든 걸 지켜주는 기본이 된다.

돌아보면 복잡한 설정도 아니고, 몇 초만 투자하면 끝나는 일이지만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결국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업데이트보다 중요한 건, 내 정보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이다.”

 

 

#카톡업데이트 #개인정보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