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처음엔 ‘스타벅스에 샌드위치를 먹으러 일부러 가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부산에 단 한 곳, 명지강변DT점에서만 판매된다는 말을 듣고 나니 궁금증이 생겼다. 게다가 하루 50개 한정이라니, 이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아침 일찍 명지 쪽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이미 주차장에 차가 꽤 많았다. 오픈런까지는 아니었지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걸 보고 ‘역시 소문이 빠르구나’ 싶었다. 스타벅스 명지강변DT점은 드라이브스루도 가능한 매장이지만, 샌드위치는 매장 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2. 직접 가보니 분위기부터 달랐다
이 지점은 강변 바로 앞에 있어서 통창으로 바다가 보였다. 햇살이 비치는 자리에서 커피 한 잔 놓고 기다리니,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갔다. 이름이 불리자마자 사람들이 앞다퉈 주문하는데, 직원이 “하루 50개 한정입니다”라고 말할 때마다 탄성이 터졌다.
샌드위치는 ‘스타벅스X유용욱 바베큐 샌드위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일반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샌드위치들과는 패키지부터 다르게 꾸며져 있었다.
3. 샌드위치를 받아보자마자 느껴진 ‘무게감’
포장을 열었을 때 첫인상은 ‘생각보다 크다’였다. 손에 쥐자마자 묵직한 느낌이 들었고, 빵 사이로 두툼한 바베큐 고기가 가득 차 있었다. 고기는 결이 살아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찢어지는 식감이었다. 한입 베어물면 달콤짭조름한 소스가 입안에 퍼지는데, 여기에 피클의 아삭함이 더해져 느끼함이 거의 없었다.
소스는 매콤함보다는 은은한 스모키 향이 강조된 느낌이었다. 약간의 단맛이 돌면서 커피와 의외로 잘 어울렸다. 고기가 많아서 한입 한입이 꽤 묵직했지만, 빵이 부드럽게 받쳐줘서 부담스럽진 않았다.
4. 왜 하루 50개 한정인지 알 것 같았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든 재료가 매일 한정 수량으로 들어온다고 했다. 특히 바베큐 고기를 직접 조리한 뒤 제공하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은 준비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늦게 가면 거의 품절이라고. 실제로 내가 먹을 때쯤에는 이미 ‘Sold Out’ 표시가 붙어 있었다.
5. 가격은 약간 높지만, 납득되는 수준
샌드위치 가격은 일반 스타벅스 푸드보다 살짝 높은 편이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주문하면 1만원대 중반 정도로 계산되었다. 처음엔 비싸게 느껴졌는데, 양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했다.
무엇보다 커피와 샌드위치의 조합이 예상외로 괜찮았다. 진한 아메리카노나 콜드브루와 함께 먹으면 고기의 풍미가 더 살아난다.
6. 부산에서 유일한 이유가 있다
유용욱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메뉴라 그런지, 조리 과정이 일반 샌드위치보다 복잡하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는 부산 명지강변DT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단독 판매 매장이어서인지, 일부러 이 샌드위치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실제로 내 앞에 있던 손님은 다른 지역에서 일부러 왔다고 했다.
7. 재방문 의사는?
솔직히 말하면 매일 사 먹을 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특별한 메뉴’를 찾는 날이라면 충분히 가치 있다.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든든한 한 끼였고, 한정 메뉴라는 희소성 덕분에 더 기억에 남았다.
직접 보면 빵과 고기 색감이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 담기에도 좋다. SNS에서 인기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8. 마치며
결국엔 이런 한정 메뉴는 ‘기억에 남는 한 끼’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 명지 쪽으로 갈 일이 있다면, 아침 일찍 들러서 한 번쯤 맛보는 걸 추천한다.
📍 스타벅스 명지강변DT점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대로 620 (명지동)
⏰ 07:00~23:00 / 연중무휴
늦으면 품절이라, 웨이팅을 각오하고 가야 한다. 하지만 그 한 입의 맛은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해준다.
- #부산스타벅스한정메뉴
- #유용욱바베큐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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