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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일본 아타미에서 만나는 겨울 벚꽃과 매화, 한적한 여행의 기록

by soso story 2025. 3. 19.

시작하며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아타미는 온천과 해안 경관으로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겨울에도 벚꽃과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매년 1월부터 2월까지 아타미에서는 이른 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꽃이 피어나며, 따뜻한 날씨 속에서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이번 여행에서는 벚꽃이 흐드러진 강변길을 걸으며 여유를 만끽하고, 매화로 가득한 정원을 방문해 겨울 속 봄의 향기를 느껴보았다. 또한, 현지의 맛있는 음식도 맛보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1. 이토카와 산책로에서 벚꽃 감상

아타미에서 벚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는 이토카와 산책로이다. 강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분홍빛 터널을 이루며 걷는 이들에게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① 벚꽃이 만든 아름다운 산책길

이토카와를 따라 걷다 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꽃잎이 바람에 흩날려 바닥을 수놓은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만개한 벚꽃과 떨어진 꽃잎이 어우러진 장면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② 푸른 하늘과 벚꽃의 조화

맑은 하늘 아래서 벚꽃이 더욱 선명한 색을 띠었다. 햇살이 비치는 분홍빛 꽃잎들이 부드럽게 흔들리는 모습은 겨울 속 봄을 느끼게 해주었다. 곳곳에서 새들이 날아다니며 자연의 생동감을 더했다.

③ 도심과 함께하는 벚꽃 감상

이곳은 조용한 자연 속 벚꽃길이라기보다는, 도심과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인 곳이었다. 산책로 양옆으로 상점과 건물이 늘어서 있어 일본 특유의 도시적인 분위기와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한적한 공원에서 벚꽃 즐기기

이토카와 산책로가 붐빌 때는 조금 더 조용한 공원을 찾아가 벚꽃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① 여유롭게 꽃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이 공원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벤치에 앉아 천천히 흐드러진 꽃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② 놀이기구와 벚꽃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풍경

공원 한쪽에는 작은 놀이기구가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벚꽃 아래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주었으며, 활기찬 기운이 감돌았다.

 

3. 아타미에서 맛본 점심 한 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현지의 맛있는 음식이다. 산책을 하며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지역의 정식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방문했다.

① 바삭한 튀김 정식

대표 메뉴인 혼합튀김 정식을 주문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은 신선한 해산물과 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살려주었다. 한 입 베어 물자 기름진 맛이 입안에 퍼지며 만족감을 선사했다.

② 고소한 참깨와 함께하는 밥

밥 위에 뿌려 먹는 참깨는 고소한 풍미를 더해주었으며, 튀김과 함께 곁들여 먹으니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정갈하게 차려진 한 끼 식사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4. 매화가 가득한 아타미 매원

벚꽃뿐만 아니라 아타미는 매화로도 유명한 곳이다. 매화를 보기 위해 아타미 매원을 방문했다.

① 다채로운 색감의 매화

매화는 품종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르지만, 이날은 조기 개화 품종과 중기 개화 품종이 만개해 있었다. 붉은 매화와 흰 매화가 섞여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② 수양매화와 수선화의 조화

길게 늘어진 가지를 가진 수양매화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그 옆에는 노란빛 수선화가 피어 있어 색감이 더욱 조화로웠다.

③ 폭포와 매화가 어우러진 풍경

정원 안쪽에는 작은 폭포가 있어, 물소리와 함께 매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폭포를 배경으로 한 매화의 모습은 마치 동양화 속 풍경을 연상시켰다.

 

5. 바닷가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

아타미는 해안 도시인 만큼,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바다를 따라 걸으며 겨울 바다의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① 갈매기와 오리가 함께하는 해변

해변에 도착하자 난간 위에 줄지어 앉아 있는 갈매기들이 눈에 들어왔다. 깔끔하게 정렬된 모습이 마치 하나의 패턴처럼 보였고, 그 사이를 오리가 걸어가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② 벚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조금 더 걸어가니 벚꽃과 바다가 함께 보이는 장소가 나타났다. 겨울 바다는 조용하면서도 잔잔한 분위기를 주었고,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③ 푸딩과 함께하는 달콤한 휴식

여행의 마무리는 달콤한 디저트로 장식했다. 아타미에서 유명한 푸딩을 맛보기로 했다. 귀여운 병에 담긴 푸딩은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카라멜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했다.

 

마치며

이번 아타미 여행에서는 겨울 벚꽃과 매화를 감상하며,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벚꽃이 가득한 이토카와 산책로, 조용한 공원에서의 한적한 꽃놀이, 매화가 만개한 매원과 해안가에서의 시간까지, 하루 동안 다채로운 장소를 둘러볼 수 있었다. 겨울에도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아타미는 언제 방문해도 색다른 감동을 주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또 다른 계절에 방문해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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