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자유여행 코스, 울란바토르에선 이걸 해보세요

1. 시작하며

몽골 여행하면 다들 초원과 유목민, 별밤을 먼저 떠올리시죠?

그런데 막상 울란바토르에 머무르게 되면, “여기서 뭐하지?” 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저도 일정 중 하루가 비어서, 그냥 멍하니 호텔에 있을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뭔가는 해보자!” 싶어서 찾아보고 돌아다닌 경험이 있어요.

오늘은 울란바토르에서 시간 남을 때 가볍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정리해볼게요.

 

2. 울란바토르에서 뭐할까 고민될 때

(1) 시내 중심가, 그냥 걷기만 해도 괜찮을까?

생각보다 울란바토르는 시내가 작아서 도보로 둘러보기 좋아요.

스흐바타르 광장을 중심으로 시청, 정부 청사, 오페라하우스 같은 건물들이 모여 있고

근처에 카페, 현지 식당, 소소한 기념품 가게들도 많아요.

📝 울란바토르 도보 여행 추천 루트

코스	시간	특징
스흐바타르 광장 → 국립 역사박물관	약 1시간	몽골 역사 훑어보기
광장 → 오페라하우스 옆 골목 카페 거리	약 40분	카페+기념품샵
광장 → 자이산 전망대	도보 약 30분 / 택시 10분	울란바토르 시내 전체 뷰

도보 중간중간 현지인들과 부딪히는 느낌도 있고,

한적한 느낌이라 오히려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2) 시장 구경도 괜찮을까?

현지 분위기 제대로 느끼고 싶으면 나란툴 시장(Naran Tuul) 한 번 가보세요.

‘흑시장’이라고도 불리는데, 생각보다 정돈돼 있고

몽골 전통 옷, 말채찍, 가죽 부츠 같은 독특한 물건도 많아요.

📝 나란툴 시장 팁

• 현금 준비: 카드 안 되는 곳 많아요
• 소매치기 주의: 가방은 앞쪽에
• 가격 흥정 필수: 대충 20% 정도는 깎을 수 있어요

저는 여기서 전통 스카프랑 말 머리 조각 마그넷을 샀는데

지금도 여행 기념으로 잘 보관하고 있어요.

주소: Narantuul Market, Ulaanbaatar, Mongolia

 

 

3. 실내 활동이 필요할 땐?

(1) 몽골식 찜질방, 괜찮았을까?

울란바토르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스파·찜질방이 꽤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Tenuun Spa나 Gandan Spa 같은 곳은 외국인도 잘 찾아요.

📝 현지 찜질방 이용법 요약

항목	내용
입장료	15,000~25,000투그릭 (약 7,000~12,000원)
이용시간	대부분 24시간 또는 저녁 늦게까지
기본 제공	타월, 슬리퍼, 샴푸 등
언어	영어 조금 통하지만 바디 랭귀지가 더 중요해요

찜질방 안에서 차 마시면서 쉬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멍 때리기 좋아요.

몽골식 증기욕은 향이 특이해서 한 번쯤 경험해볼 만했어요.

 

(2) 현지 카페 문화도 괜찮을까?

의외로 울란바토르에는 예쁜 카페가 정말 많아요.

사이렌 커피(Sairen Coffee), The Coffee Bean, Code Coffee 같은 데는

노트북 들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하루 쉬어가기 딱 좋아요.

📝 울란바토르 카페 추천 포인트

• Wi-Fi 속도 괜찮음
• 대부분 메뉴판 영어 병기
• 디저트도 다양 (몽골식 요거트 케이크 추천!)

저는 한 카페에서 2시간 넘게 있었는데,

그 시간 동안 여행 앱도 정리하고, 영상도 편집했어요.

사이렌 커피 주소: Seoul St 25, Ulaanbaatar, Mongolia

 

 

4. 소소한 체험형 활동도 있어요

(1) 그림 그리기 클래스? 도자기 만들기?

최근엔 현지 문화 체험도 조금씩 생겼는데

Art Gallery에서 열리는 원데이 클래스 같은 것도 찾아보면 재밌어요.

예술학교에서 외국인을 위한 도자기 만들기나

몽골 문양 그리기 클래스가 주 1~2회 정도 있어요.

가볍게 도전해보기엔 부담 없고, 기념품도 직접 만들어서 뿌듯하더라고요.

 

(2) 몽골 음식 쿠킹 클래스도 있을까?

몇몇 게스트하우스나 현지 여행사에서

‘보즈(고기만두)’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는 곳도 있어요.

보통 1시간 반~2시간 정도 수업이고, 직접 만들어서 같이 식사도 해요.

혼자여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고, 현지식 체험에 관심 있다면

구글맵 후기 보고 예약하면 어렵지 않아요.

 

5. 마치며

울란바토르에 며칠 머무르면 다들 한번쯤 “시간 남는데 뭐 하지?” 고민하게 되잖아요.

저도 처음엔 당황했지만, 가볍게 걷고, 쉬고, 체험하다 보니

오히려 느긋하고 나만의 시간 갖는 여행이 되더라고요.

몽골 초원만 기대하셨던 분들도,

울란바토르의 조용한 매력을 한 번쯤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몽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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