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해외 태교여행, 정말 설레는 말이죠.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가장 많이 추천받은 곳 중 하나가 필리핀 보라카이였어요.
가깝고, 휴양지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는 말에 고민 없이 선택했답니다.
막상 가보니까 확실히 그 이유가 있더라고요.
특히 첫 해외 태교여행이라면 더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중요한데, 보라카이는 그런 조건을 잘 갖추고 있었어요.
여행 준비부터, 현지 분위기, 맛집, 교통까지 실제로 다녀온 입장에서 꼭 챙기면 좋을 정보들 정리해볼게요.
2. 보라카이는 왜 태교여행지로 많이 갈까?
(1) 비행시간이 짧은 편일까?
보라카이는 인천에서 약 4~5시간 정도면 도착해요.
이후 국내선 또는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장거리 비행 부담이 적어요.
특히 임신 중이라면 이동 자체가 피곤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중요하더라고요.
📝 보라카이 이동 루트 정리
구간 | 소요시간 | 특징 |
---|---|---|
인천 → 칼리보 | 약 4시간 30분 | 직항 가능, 세부보다 가까움 |
칼리보 → 카티클란 | 약 1시간 30분 | 버스 + 보트로 이동 (패키지 이용 가능) |
카티클란 → 보라카이 | 약 30분 | 리조트 픽업 추천 |
(2) 의료시설이나 긴급 상황 시 대처는?
보라카이에도 기본 응급 클리닉은 있고, 한국인 운영 병원도 일부 있어요.
하지만 임신 중이라면 되도록 임신 후기(30주 이후)에는 무리한 해외여행은 피하는 게 좋아요.
현지 병원은 한국처럼 체계적이진 않기 때문에 여행 전에 여행자보험은 꼭 가입하고, 비상약도 미리 챙겨야 해요.
📝 여행 전 준비한 비상약 목록
- 유산균 (식중독 예방용)
- 소화제
- 해열제 (의사 상담 후 복용 가능 여부 체크)
- 모기 기피제
- 손소독제, 물티슈
3. 보라카이에서 실제로 좋았던 포인트는?
(1) 화이트비치, 진짜 예쁘긴 해요?
화이트비치는 정말 말로만 듣던 그 그림 같은 풍경이었어요.
물빛, 모래, 분위기까지 모두 너무 평화롭고 힐링 그 자체였어요.
임신 중이라 활동은 줄이고, 대신 하루 종일 리조트 앞 해변에서 책 읽고 바람 쐬고 걷기만 해도 충분히 좋았어요.
📝 화이트비치 추천 시간대
시간대 | 추천 이유 |
---|---|
오전 7시~9시 | 해가 약하고 사람도 적음 |
해질 무렵 | 석양 보기 좋아서 사진도 예쁨 |
(2) 맛집은 어떤 분위기였을까?
보라카이는 한식, 현지식, 이탈리안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
임신 중이다 보니 자극적이지 않고 깨끗한 곳 위주로 다녔는데, 아래 가게들이 기억에 남아요.
📝 보라카이에서 방문한 맛집 리스트
가게명 | 특징 |
---|---|
Spice Bird | 페리페리치킨, 현지 재료라 깔끔해요 |
Jonah’s Shake | 생과일 쉐이크로 유명, 수박 바나나 추천 |
Nonie’s | 오가닉 식당, 속이 편했던 기억 있어요 |
Aria | 이탈리안 음식, 화덕 피자 먹기 좋아요 |
(3) 리조트는 어디가 좋았을까?
이번 여행은 디몰 근처 리조트에서 머물렀어요.
리조트 앞 바로 해변이라 왔다 갔다 걷기 편하고, 큰 이동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 리조트 선택 시 체크포인트
- 비치 프론트 여부
- 객실 내 모기장, 에어컨 상태
- 조식 포함 여부
- 디몰(상점가)까지 도보 거리
4. 태교여행 중 보라카이에서 조심할 점은?
(1) 물놀이나 액티비티는 가능할까?
임신 중엔 다이빙, 패러세일링 같은 활동은 당연히 피해야 해요.
대신 현지 마사지 중 '산전마사지'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해서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마사지샵은 미리 '프레그넌시 마사지 가능' 여부를 체크하고, 센 압보다는 부드러운 릴렉싱 위주로 선택해야 해요.
(2) 날씨나 위생은 괜찮을까?
우기철(6~10월)엔 스콜이 자주 와요.
12월~2월 건기 시즌이 가장 좋아요.
물은 생수만 마시고, 길거리 음식은 가능하면 피하는 게 안전해요.
손씻기, 소독제 사용은 습관처럼 챙겨야 해요.
📝 보라카이 여행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 여권, 임신 확인서 (간단한 영문 진단서)
- 썬크림, 자외선 차단 모자
- 생수, 간식류 (비행기 안에서 챙길 것)
- 편한 원피스, 리조트 슬리퍼
- 멀미약, 비상약
5. 마치며
보라카이는 생각보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었고,
무엇보다 임신 중에도 무리하지 않고 힐링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태교여행 장소로 고민 중이라면, 보라카이는 첫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너무 먼 유럽이나 활동 많은 여행지보다 이런 느긋한 곳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도 한 번쯤 필요하더라고요.
준비만 잘 해두면 누구나 안정적으로 다녀올 수 있어요.
이번 여행이 제게 그랬던 것처럼,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랄게요.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위치: Station 2, Boracay, Malay, Aklan, Philippines
#보라카이여행
#태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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