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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죽도 트래킹, 당일치기로 다녀온 서해 속 섬 여행 코스 정리

by soso story 2025. 6. 6.

1. 시작하며

죽도 트래킹, 한 번쯤 들어보셨나요?

멀리 제주도까지 가지 않고도, 배 타고 딱 10분이면 갈 수 있는 서해의 섬에서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주말 아침, 기차 타고 떠나면 하루 안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홍성 죽도는 ‘서해의 제주’라는 별명처럼 생각보다 너무 예쁜 풍경을 품고 있는 섬이더라고요.

배멀미 심한 분들, 걷기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하루 알차게 보내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죽도 당일치기 여행 코스!

직접 다녀온 경로와 느낌, 맛집까지 하나하나 정리해볼게요.

2. 교통이 편한 죽도, 어떻게 가면 될까?

(1) 기차와 버스로 이동 가능한가요?

서울 기준, 수원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광천역까지 이동했어요.

아침 6시 55분에 출발하면 1시간 50분쯤 걸려요.

광천역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거리의 광천 터미널에서 277번 버스를 타면 남당항까지 바로 갈 수 있답니다.

📝 이동 요약표

구간 교통수단 소요 시간 비고
수원역 → 광천역 무궁화호 기차 약 1시간 50분 6:55 출발 기준
광천역 → 남당항 277번 버스 약 40분 광천터미널에서 탑승

 

(2) 광천 전통시장도 구경할 수 있나요?

광천은 김과 토굴젓으로 유명하잖아요.

터미널 뒤쪽으로 2분만 걸어가면 전통시장이 나와요.

토굴에서 숙성시킨 젓갈은 그냥 구경만 해도 재미있었고, 관광지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3. 서해 바다가 주는 개방감, 남당항과 노을 전망대

(1) 배 기다리는 동안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생각보다 배표가 빨리 매진되더라고요.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11시 배는 매진이라 13시 배표를 구매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남당 노을전망대에 다녀왔어요.

📝 노을전망대 포인트

  • 무지개 색 데크길로 포토스팟이 가득
  • 바다와 갯벌이 동시에 보이는 뷰
  • 죽도 전경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위치

서해 바다는 탁하다는 편견, 여기서 확실히 바뀌더라고요.

바다색이 부르스름한 게, 진짜 예뻤어요.

(2) 점심은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요?

노을 전망대 근처 올목 쪽 중국집에서 짬뽕 한 그릇 먹었어요.

8,000원이었는데, 양도 많고 국물이 시원하니 여행 중 든든했답니다.

 

4. 드디어 죽도 입성! 트래킹 코스는 어땠을까?

(1) 배 타고 들어가는 섬이라는데 불편하진 않았나요?

남당항에서 죽도까지는 약 10분 거리, 배는 2층짜리 큰 배였어요.

좌석도 넉넉했고, 바다도 잔잔해서 배멀미 전혀 없었어요.

섬에 도착하니 하얀 등대와 대나무 숲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트래킹이 시작됩니다.

 

(2) 죽도 트래킹 코스,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대나무숲 - 전망대 - 해변 - 꽃길 순으로 걷는 코스였어요.

총 걷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크지 않은 섬이라 충분히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답니다.

📝 죽도 걷기 포인트 요약

구간 특징 소요 시간
대나무숲 입구 → 전망대 대나무 융단길, 바람소리 좋아요 약 20분
전망대 → 마을길 유채꽃과 동백꽃 감상 가능 약 30분
마을길 → 해수욕장 소나무 숲과 조용한 백사장 약 20분
해수욕장 → 선착장 데크길과 무인도 감상 포인트 약 20분

중간중간 바다와 꽃길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제주 올레길 걷는 느낌도 들었어요.

 

5. 트래킹 후, 어디서 저녁 먹고 마무리하면 좋을까?

(1) 죽도에서 나와 다시 홍성으로 가려면?

돌아올 땐 277번 대신 276번 버스를 타고 홍성읍 쪽으로 이동했어요.

홍성읍에는 유명한 홍주읍성홍성시장이 있어요.

홍주읍성은 성곽길이 잘 복원돼 있어서 저녁 무렵 산책 코스로 딱이었어요.

 

(2) 저녁은 뭘 먹는 게 좋을까요?

홍성 하면 한우, 소고기 국밥이죠!

시장 근처에 있는 국밥촌에서 소머리국밥과 수육을 먹었는데요.

📝 홍성 저녁 식사 가격 정리

메뉴 가격 한 줄 후기
소머리국밥 5,000원 국물 진하고 고기 실해요
소고기 수육 10,000원 양 많고 식감 좋았어요

배도 부르고 만족도도 높은 저녁이었어요.

마지막으로는 도보 15분 거리의 홍성역에서 기차 타고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면 하루 여행 끝!

 

6. 마치며

기차, 버스, 배를 타고 다녀온 죽도 트래킹.

접근성 좋고, 섬 특유의 풍경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당일치기 여행지였어요.

특히 대나무숲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코스는 흔치 않기 때문에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려요.

멀리 제주도까지 가지 않아도 이렇게 힐링되는 섬 여행이 가능하다는 걸 몸소 느꼈던 하루였어요.

주말 하루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면, 죽도 트래킹 여행 꼭 한 번 떠나보세요.

 

 

 

 

#죽도트래킹

#홍성당일치기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