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연차가 3일 생기면 다들 고민하죠.
“또 세부야? 다낭? 푸꾸옥?”
풀빌라 수영장도 이제는 다 비슷비슷하고, 작년에 찍은 사진이 올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전혀 다른 감성을 찾아봤어요.
바로 그리스 산토리니.
포카리스웨트 광고 속에서나 보던 그 파란 바다와 하얀 집, 눈물 나는 일몰.
진짜 연차 3일 + 주말 껴서 6일이면 가능하더라고요.
처음엔 너무 먼 거 아니냐는 걱정이 컸지만, 다녀와 보니까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여행 코스와 비용, 일정짜기 팁까지 꼼꼼히 정리해봤어요.
2. 연차 3일, 산토리니 가능할까?
(1) 항공편 연결, 얼마나 걸릴까?
한국에서 산토리니로 가는 직항은 없어요.
인천 → 이스탄불 → 아테네 → 산토리니 경로가 가장 효율적이었어요.
경유도 많지만 잘 짜면 시간 손해가 거의 없더라고요.
📝 대표 항공 루트
항공사 | 경유지 | 특징 |
---|---|---|
터키항공 | 이스탄불 | 경유 시간 짧고 가격 안정적 |
에미레이트 | 두바이 | 편의성 좋지만 가격 높음 |
카타르항공 | 도하 | 비슷한 가격대, 서비스 우수 |
에티하드항공 | 아부다비 | 경유지 관광 연계 가능 |
왕복 비행 총 소요시간은 대략 18~20시간, 그 안에 휴식 가능한 야간 비행 포함되어 있어요.
첫날 저녁 출발 → 다음날 오전 도착이라 생각보다 체력 부담도 크지 않았어요.
3. 일정은 어떻게 짜야 무리 없을까?
(1) 현실적인 6일 일정표 공유해요
📝 6일 산토리니 여행 일정
날짜 | 일정 요약 |
---|---|
1일차 | 인천 → 이스탄불 (야간 비행) |
2일차 | 이스탄불 → 아테네 → 아테네 도보 투어 |
3일차 | 아테네 → 산토리니 (블루스타 페리 탑승) |
4일차 | 산토리니 이아 마을 감성 여행 |
5일차 | 산토리니 필로스테파니·이메로비글리 → 아테네 이동 |
6일차 | 아테네 → 이스탄불 → 인천 귀국 |
중간중간 피로하지 않게 도보와 휴식이 섞여 있어서
짧은 연차지만 진짜 힐링을 할 수 있었어요.
4. 아테네는 얼마나 알차게 볼 수 있을까?
(1) 반나절로 충분했어요
📝 아테네 반나절 도보 투어 코스
장소 | 특징 | 소요시간 |
---|---|---|
신타그마 광장 | 공항 버스 종착지 | 10분 |
아크로폴리스 언덕 | 파르테논 신전, 니케 신전 등 | 2시간 |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 고대 유물 가득한 실내 공간 | 1시간 |
플라카 지구 | 골목 맛집과 기념품 쇼핑 | 1시간 |
제우스 신전 | 사진 포인트 | 30분 |
파나티나이코 경기장 | 고대 올림픽의 흔적 | 30분 |
체크인 전 짐 보관만 잘하면,
도보로 거의 모든 주요 명소가 연결되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하루만에 도시를 느낄 수 있었어요.
5. 산토리니 숙소와 이동, 얼마나 편했을까?
(1) 어디에 숙박해야 할까?
산토리니는 대표적으로 아래 3곳에서 숙박을 많이 해요.
📝 산토리니 지역별 숙소 추천
지역 | 특징 | 숙박비(1박 기준) |
---|---|---|
피라 | 중심지, 버스터미널 가까움 | 30~40만 원 |
이아 마을 | 일몰 명소, 뷰 최고지만 비쌈 | 60~100만 원 이상 |
이메로비글리 | 한적하고 낭만적인 분위기 | 40~70만 원 |
피라에 숙박하고 버스로 이아나 이메로비글리 이동해도 불편함 없었고요.
뷰도 충분히 멋져서 가성비 만족도 높았어요.
(2) 버스만으로도 충분했을까?
산토리니는 로컬 버스만으로도 여행이 가능했어요.
- 요금: 1.6~2.5유로
- 중심지: 피라 버스터미널
- 주의점: 구글맵에 시간표 없음 → 숙소에 물어보거나 현지 시간표 확인 필수
버스 타고 피로스테파니, 이메로비글리까지도 다 다녀왔고요.
막히는 길도 없어서 렌터카 없이도 전혀 문제 없었어요.
6. 여행 경비는 정말 180만원이면 되나요?
📝 여행 경비 요약 (1인 기준)
항목 | 금액(원) | 비고 |
---|---|---|
왕복 항공권 | 약 1,100,000 | 시즌별 변동 있음 |
산토리니 페리 | 약 100,000 | 블루스타 이용 |
아테네 입장권 | 약 40,000 | 통합권 기준 |
산토리니 국내선 | 약 100,000 | 아테네 복귀 시 사용 |
숙박(3박) | 약 400,000 | 피라 2박 + 아테네 1박 |
식비 | 약 200,000 | 4일 x 2끼 기준 |
교통/잡비 | 약 80,000 | 공항버스, 버스 등 |
총합 | 약 1,820,000 | 환율 따라 ± 가능 |
유럽 여행이라고 다 비싼 건 아니더라고요.
동남아보다 조금만 더 써도
감성, 풍경, 여행 만족도는 비교가 안 됐어요.
7. 마치며
연차 3일이면 유럽은 무리라고 생각했던 거,
이제는 진짜 편견이었구나 싶었어요.
산토리니는 그냥 멋진 섬이 아니라
“삶의 한 장면”으로 오래 남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지금 같은 시기에만 가능한 감성 가득한 일몰 여행,
한 번쯤 다녀오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릴게요.
#연차3일산토리니여행
#유럽감성여행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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