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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부천대 학생뿐 아니라 어른들도 찾는 유리즉석떡볶이의 이유

by soso story 2025. 12. 13.

1. 시작하며

부천대 근처는 언제 가도 학생들로 붐빈다. 그중에서도 ‘유리즉석떡볶이’는 오랜 세월 같은 자리에서 불판 위 떡볶이 냄새로 사람을 불러 모은다. 몇 년 전 자주 가다가 오랜만에 다시 찾았는데, 그 특유의 분위기와 맛은 그대로였다.

사실 이 동네에서 즉떡 하면 거의 자동으로 ‘유리네’가 떠오른다. 가격도 부담 없고, 메뉴도 다양해서 학생뿐 아니라 근처 직장인들도 종종 들른다. 이제는 중동에도 지점이 생겼지만, 나는 여전히 부천대 본점 쪽이 익숙하다.

부천대 학생뿐 아니라 어른들도 찾는 유리즉석떡볶이의 이유

2. 부천대 근처 골목 안, 찾기 어렵지 않은 위치

유리즉석떡볶이는 부천대학교 정문 근처 골목 안쪽에 있다. 부일로445번길을 따라 들어가면 간판이 눈에 잘 띄고, 입구 앞에 사람들 대기줄이 보이면 ‘아, 여기가 맞구나’ 싶다. 주차는 따로 어렵게 찾기보다 부천대 공영주차장에 세우는 게 가장 편하다.

매장은 학생가 근처답게 활기차지만,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불편하지 않다. 주말 오후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도 꽤 보였다. 다들 냄비 앞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부천대 학생뿐 아니라 어른들도 찾는 유리즉석떡볶이의 이유 부천대 학생뿐 아니라 어른들도 찾는 유리즉석떡볶이의 이유

3. 즉떡 2인분에 사리 추가, 그리고 맥주 한 잔

이날은 세 명이서 갔는데, 기본 2인분에 쫄면사리 하나, 순대·김말이·야끼만두·계란을 추가했다. 감자튀김은 버터갈릭으로 주문했는데, 솔직히 이 메뉴는 떡볶이보다 먼저 손이 갔다. 요즘 버터갈릭 튀김 파는 곳이 늘어서 반갑기도 했다.

즉석떡볶이는 2인분 기준 14,000원 정도. 맵기 조절은 가능하지만 기본이 제일 무난하다. 떡은 통통하고 부드러웠고, 국물은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은근히 도는 그 ‘유리네 스타일’ 그대로였다.

맥주 한잔 곁들이니 완성이다. 낮에 마시는 맥주는 괜히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끓는 소리 들으면서 거품 한 모금 넘기면, 딱 그때가 제일 좋다.

부천대 학생뿐 아니라 어른들도 찾는 유리즉석떡볶이의 이유

4. 버터갈릭 감자튀김, 혼자서도 한 접시 가능

떡볶이가 끓는 동안 감자튀김이 나왔다. 버터향이 확 느껴지는데 짜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간다. 개인적으로는 ‘1인 1접시’로 먹어도 될 정도. 감자튀김에 맥주, 그리고 즉떡이라니, 너무 단정한 조합이었다.

쫄면사리도 넣었더니 국물에 쫄깃함이 더해졌다. 이미 기본 사리가 들어있지만, 쫄면은 별개로 재미있다. 즉석떡볶이는 사실 떡보다 사리 먹는 재미가 절반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

 

5. 불 앞에서 점점 진해지는 맛의 타이밍

끓기 시작할 때는 국물이 약간 묽은데, 중간쯤 되면 색이 점점 붉게 바뀐다. 그때부터 젓가락이 멈추질 않는다. 매운맛이 입안에 퍼지면서도 달짝한 여운이 남는다.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불판 위에서 점점 졸아드는 과정이 꽤 예쁘다. 반쯤 졸아들 때쯤 튀김을 넣어 같이 먹으면 진짜 별미다. 튀김옷에 국물이 스며들면서 부드러워지는 식감이 좋았다.

 

6. 순대와 김말이, 그리고 볶음밥으로 마무리

순대는 당면 순대인데, 간단하지만 떡볶이 국물과 어울렸다. 김말이와 만두도 튀김옷이 얇아 부담 없었다. 이 조합을 한 번이라도 먹어본 사람이라면 왜 다들 이 집을 기억하는지 알 거다.

끝은 역시 볶음밥이다. 배불러도 이상하게 들어간다. 냄비에 남은 국물에 밥을 넣고 김가루를 살짝 뿌리면 완성. 한입 먹을 때마다 불맛이 살짝 나는데, 그게 이 집의 마지막 인상이다.

 

7. 가격, 분위기, 그리고 다시 찾게 되는 이유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합리적이다. 즉떡 2인분 14,000원, 튀김류는 개당 1,000~2,000원대 정도. 학생들이 부담 없이 오기 좋다. 메뉴판은 깔끔하고 주문도 빠르다.

사실 이런 즉석떡볶이집은 많지만, 유리즉석떡볶이는 이상하게도 한 번 가면 다시 찾게 된다. 아마 ‘딱 적당히 맵고, 적당히 달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8. 돌아보면 그냥 이런 맛이 그리운 날이 있다

특별한 날은 아니었다. 그저 오랜만에 즉떡이 생각났고, 친구들과 웃으면서 냄비를 비웠다. 그리고 맥주 한 캔. 그게 전부였지만 묘하게 기분이 풀렸다.

부천대 근처에서 가볍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혹은 옛날 분식집 감성이 그리울 때. 유리즉석떡볶이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결국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반갑다.”

 

9. 마치며

부천대학 주변에는 간단하게 식사할 곳이 많지만,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곳은 드물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곳, 유리즉석떡볶이다.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사람도, 단순히 매콤한 음식이 당기는 날에도 딱 맞는 장소다.

이제는 학생이 아니어도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있었다. 오래된 간판 아래에서 여전히 지글지글 끓는 냄비를 보면, ‘아, 변하지 않는 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부천대 맛집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배부르게 먹고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곳이었다.

 

10. 해시태그

  • #부천대맛집
  • #유리즉석떡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