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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2025 온천천 빛축제, 6개 테마길로 이어지는 겨울 감성 여행

by soso story 2025. 12. 13.

1. 시작하며

올해도 겨울의 시작은 온천천에서 열린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따뜻한 빛이 흐르고, 음악과 사람들의 웃음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 축제는 이제 부산의 연말 풍경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드디어 공개된 제3회 온천천 빛축제 일정을 보니, 이번엔 단순히 ‘조명 구경’이 아니라 ‘이야기 따라 걷는 산책’에 더 가까워졌다.

 

2. 올해는 스토리를 따라 걷는 1.1km 빛길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온천천 일원 전체가 빛으로 덮인다. 길이는 약 1.1km로,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라 테마를 따라 변화하는 ‘이야기형 루트’로 구성됐다. 이름만 봐도 감성이 느껴진다 — 빛의 서곡 → 계절의 노래 → 환상곡 → 온천천 연가 → 맛있는 하모니 → 등불의 노래. 처음엔 차분하게 시작해 점점 화려해지고, 마지막엔 등불의 따스한 불빛으로 마무리된다. 천천히 걸으면 약 30분 정도, 사진 찍고 머물다 보면 한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3. 점등식부터 분위기 최고였던 지난해 기억

작년에도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점등식이었다. 이번에도 12월 19일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불이 켜진다. 첫 순간의 반짝임을 직접 보는 건 또 다른 설렘이 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도착해, 하늘이 어둑해질 때 켜지는 불빛을 보는 타이밍이 제일 좋다.

 

4. 공연 프로그램,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

온천천 빛축제가 단순한 조명행사로 끝나지 않는 이유는, 무대 프로그램이 꽤 알차기 때문이다. 올해는 특히 마술쇼, 댄스공연, 뮤지컬 갈라, 마임쇼, 벌룬쇼, 비트박스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주말 저녁엔 관람객이 몰려 공연장 주변이 꽤 붐빈다. 즉흥적으로 시작되는 버스킹 공연도 많아서,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하게 된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지만, 혼자 천천히 산책하며 음악 듣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5. 따뜻한 간식 냄새 따라가면 푸드트럭존

빛축제를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푸드트럭존이다. 겨울 공기 속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국물, 핫도그, 군고구마 냄새가 유혹처럼 퍼진다. 이번엔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됐다고 한다. 간단한 간식부터 따뜻한 음료, 그리고 길거리 디저트까지 이어진다. 사진으로 보면 단순한 조명 축제 같지만, 실제로 가면 이런 냄새와 소리, 사람들의 표정까지 어우러져 훨씬 따뜻하게 느껴진다.

 

6. 위치와 교통, 이렇게 가면 편하다

온천천은 부산 지하철 온천장역이나 동래역 근처에서 접근하기 쉽다. 지하철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거리라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기 좋다. 차를 이용할 경우 주변 공영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지만, 점등식 시간대에는 금세 만차가 되므로 대중교통이 훨씬 편하다. 온천천 산책로 자체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도 무리 없다.

 

7. 올해 일정 정리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축제명: 제3회 온천천 빛축제
  • 기간: 2025년 12월 19일 ~ 2026년 2월 1일
  • 운영시간: 매일 17:00 ~ 23:00
  • 장소: 부산 온천천 일원

올해는 기간도 길고, 테마 구성도 훨씬 다양하다. 겨울방학이나 연말 나들이 일정으로 잡기에도 딱 맞다.

 

8. 직접 걸어보면 알게 되는 온천천의 매력

사진으로만 봐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직접 걸어보면 또 다른 감정이 생긴다. 도심 한복판인데도 물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 얼굴이 시원하다. 조명 아래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가벼워진다. 누구와 함께 오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기억으로 남는다는 게 이 축제의 묘미다.

 

9. 올해는 조금 다르게 즐겨볼까

이번엔 단순히 ‘구경’보다 ‘참여’하는 느낌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테마별로 구간마다 색이 달라서 사진 찍는 위치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아이들과 온다면 마술쇼와 벌룬쇼 시간대를 맞춰 가는 게 좋고, 연인끼리는 점등식 직후의 ‘온천천 연가’ 구간이 가장 분위기 있다. 걷는 순서를 일부러 거꾸로 해보는 것도 색다르다 — ‘등불의 노래’에서 시작해 ‘빛의 서곡’으로 마무리하면 조용히 끝나는 느낌이 나서 오히려 좋다.

 

10. 마치며

결국 이 축제의 매력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시간의 온도’ 같다. 추운 공기 속에서 따뜻한 불빛을 바라보는 그 순간, 겨울이 한결 부드럽게 느껴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불이 켜지면, 그 불빛 사이로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결국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겨울, 온천천에 다시 빛이 돌아왔다.

 

 

 

 

#온천천빛축제 #부산겨울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