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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설날 드론쇼, 2,500대가 수놓을 복의 밤

by soso story 2026. 2. 10.

설날이 다가오면 유난히 밤하늘이 기다려진다. 올해는 광안리에서 그 하늘이 조금 더 특별해진다. 2,500대의 드론이 동시에 떠올라 새해의 복을 그려내는 ‘설날 특집 드론쇼’가 열린다. 바다와 불빛, 그리고 설레는 새해의 공기가 겹치는 순간이라니, 그저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들뜬다.

 

이번 드론쇼의 주제는 ‘복이 깃드는 설날’이다. 제목만 봐도 따뜻하다. 붉은색과 금색, 은은한 흰빛이 번갈아가며 하늘 위에서 움직일 예정이다. 직접 보면 마치 한 장의 영상처럼 펼쳐진다고 한다. 바다를 따라 퍼지는 불빛의 반사와 드론의 군무가 합쳐지면,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장면이 만들어질 것이다.

 

공연 시간과 교통 통제 구간, 미리 확인해야 할 부분들

이번 드론쇼는 2월 14일 토요일 저녁 8시, 광안리 해변에서 단 한 차례만 열린다.
공연 전후로 교통이 부분적으로 통제될 예정인데, 광안리 SUP존 앞 삼거리부터 민락회타운 구간이 19시부터 21시까지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를 가져와야 한다면 통제 시간을 감안해 미리 도착하는 편이 좋겠다.

 

조금 의외지만, 공연 당일에는 와이파이 신호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일시 중지된다고 한다. 드론 간의 통신 간섭을 막기 위한 조치라니 이해는 된다. 사진이나 영상은 미리 저장해 두는 게 좋겠다.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을 2,500대의 드론

작년에는 ‘달과 토끼’를 형상화한 공연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복’과 ‘용’, 그리고 ‘한 해의 시작’을 상징하는 장면들이 이어진다고 한다. 용의 해를 맞아 더욱 장엄한 연출이 준비된 셈이다. 2,500대라는 숫자는 꽤 규모가 크다. 서울 불빛 축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드론들이 한 장면을 그리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그 사이, 불빛이 바다 위로 번져 반사되는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 실제로 광안리 해변에서 보면 드론이 만드는 빛보다 그 아래 물결에 비친 불빛이 더 몽환적으로 느껴진다.

 

광안리 드론쇼를 보기 좋은 자리

드론이 해변을 중심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광안리 백사장 중간 지점이나 민락수변공원 방향이 시야가 가장 넓다. 너무 가까우면 고개를 들어야 해서 전체 구도를 보기 어렵고, 너무 멀면 드론의 색이 희미해진다. 바람이 적은 쪽, 즉 민락 회타운 앞쪽이 체감상 더 쾌적하다.

 

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한 커피나 음료 하나 챙겨서 자리를 잡는 게 좋겠다. 드론쇼는 약 10~15분 정도 진행되는데,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남아 한참을 바라보게 된다.

 

우천이나 강풍 시 일정이 변동될 수도

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행사이니만큼, 날씨는 변수다.
우천·강풍·태풍 등 기상 상황이나 통신 문제에 따라 공연은 하루 전 또는 당일에도 취소될 수 있다. 이런 공지는 주최 측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다.

 

작년에도 비로 인해 하루 미뤄졌던 적이 있었다. 오히려 다음 날 맑은 날씨에 진행돼 더 멋졌다고 한다. 그러니 일정이 바뀌더라도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좋겠다. 하늘은 결국 제때 열릴 테니까.

 

새해 첫 불빛을 함께 나누는 시간

이번 설날 드론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한 해의 복을 나누는 상징적인 행사로 느껴진다.
불빛 하나하나가 마치 소망처럼 떠오르고, 그 아래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새해 인사를 나눈다.

 

광안리의 겨울 바다는 차갑지만, 그 위로 쏟아지는 드론 불빛은 묘하게 따뜻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의 어깨를 스치며, “올해도 잘 지내자”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결국 이런 축제의 의미는 하늘 위가 아니라 그 불빛을 함께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 같다.
새해 첫날, 광안리에서 복이 깃드는 하늘을 올려다본다면 — 그 순간이 올해의 좋은 시작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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