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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두유 만들기, 콩 불리기 필수 이유

by soso story 2025. 2. 16.

시작하며

두유는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식물성 단백질 음료다. 최근에는 두유 제조기를 이용해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일부 제품에서는 ‘콩을 불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콩을 불리지 않고 두유를 만들어도 괜찮을까? 이 방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올바른 두유 제조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건강한 두유 만들기, 콩 불리기 필수 이유

1. 두유 제조기, 콩을 불리지 않아도 괜찮을까?

두유 제조기는 가정에서 손쉽게 두유를 만들 수 있는 편리한 기기지만,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제조기 내부에서 콩을 가열하며 두유를 추출하지만, 일반적인 전통적인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보통 가정에서 두유를 만들 때는 콩을 12시간 이상 물에 담가 불린 후 새 물로 갈아 끓인다. 하지만 일부 두유 제조기에서는 콩을 불리지 않고도 두유를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하는데, 이 방법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2. 콩을 불리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1) 소화 불량 유발

콩에는 피트산, 렉틴, 트립신 저해제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우리 몸이 단백질을 소화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며, 위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특히 트립신 저해제는 단백질 분해를 어렵게 만들어 소화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2) 독소 완전 제거 불가

일부 콩, 특히 강낭콩 같은 종류에는 독소가 포함되어 있어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두유 제조기가 가열을 한다고 해도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이러한 독소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3) 단백질 흡수율 저하

단백질은 체내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야 영양소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콩을 충분히 불리지 않으면 단백질 분해가 원활하지 않아 두유를 마셔도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3. 두유를 만들기 전, 왜 콩을 불려야 할까?

(1) 피트산 제거

피트산은 칼슘, 철분 등 미네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다. 하지만 콩을 물에 충분히 불리고 삶으면 피트산이 제거되면서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진다.

(2) 렉틴과 트립신 저해제 감소

불리는 과정에서 단백질 소화를 방해하는 성분이 감소한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단백질 섭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3) 독소 제거

일부 콩에는 독소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충분한 불림과 가열이 필요하다. 이를 소홀히 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4. 건강한 두유를 만들기 위한 올바른 방법

두유 제조기를 사용할 때도 콩을 충분히 불려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1) 콩을 12시간 이상 불리기

  • 여름철: 냉장고에서 12시간
  • 겨울철: 실온에서 12시간
  • 급할 경우: 압력밥솥에 20분 정도 삶기

(2) 불린 물은 버리고 새 물로 두유 만들기

불린 물에는 피트산과 같은 불필요한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 반드시 새 물로 갈아서 두유를 만들어야 한다.

(3) 두유 제조기 ‘쾌속 모드’ 사용 자제

일부 두유 제조기는 빠른 제조를 위해 온도를 조절하며 작동한다. 하지만 ‘쾌속 모드’는 가열 시간이 짧아 콩의 유해 성분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마치며

두유를 건강하게 즐기려면 제조 과정에서 콩을 반드시 불리고 충분히 익히는 과정이 필수다. 편리함만을 고려해 콩을 불리지 않고 두유를 만들 경우 소화 장애나 영양 흡수율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최소 12시간 이상 콩을 불린 후 깨끗한 물로 갈아 만든 두유가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두유 제조기를 활용하더라도 올바른 조리법을 숙지해 건강한 두유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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