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체코 모라비아 지역에서의 여유로운 삶
1) 체스키 크룸로프, 동화 같은 마을
프라하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체스키 크룸로프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도시이다. 붉은 지붕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그림 엽서를 연상케 한다. 대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고 싶을 때 하루나 이틀 정도 머물러도 좋다.
2) 브르노, 조용한 대학 도시
모라비아 지역의 중심 도시인 브르노는 프라하보다 물가가 저렴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현지인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고, 주요 관광지도 걸어서 이동이 가능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3) 포도밭과 와이너리 체험
모라비아 지역은 체코 와인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포도밭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소규모 와이너리에 들러 현지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예약 없이도 운영 중인 곳이 많고, 5,000원 정도면 시음과 간단한 플레이트까지 제공된다.
4. 체코 한달살기 실용 정보
① 숙소 비용
- 프라하 중심가 에어비앤비: 1박 약 7~10만원
- 장기 숙박 시 월세 평균 120~150만원 수준
- 브르노, 체스키 크룸로프 등 지방 도시는 더 저렴함 (월세 80~100만원)
② 식비와 생활비
- 외식 평균 7,000~12,000원
- 슈퍼마켓 식료품은 한국보다 저렴함 (유럽산 치즈와 와인 포함)
- 한 달 총 생활비 약 60~90만원 예상 (식비+교통+기타 포함)
③ 교통
- 프라하 트램과 지하철은 30분권 기준 약 1,000원
- 한 달 교통권 구매 시 약 3만5,000원으로 무제한 이용 가능
- 도시 간 이동: 버스 또는 열차 이용, 프라하~체스키 크룸로프 왕복 약 2만5,000원
④ 현지 유심과 통신
- 현지 유심: 공항 또는 온라인 사전 구매 가능 (30일 10~15GB 약 2만5,000~3만5,000원)
- eSIM 사용도 가능하여 간편한 개통 가능
⑤ 환전과 물가
- 체코 화폐는 체코 코루나(CZK)
- 환율은 1CZK ≒ 60원대, 웬만한 곳은 카드 결제 가능
- 전체적으로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가 낮음
마치며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체코에 머물며 느낀 것은, 이곳이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살아볼 만한 도시’라는 점이다. 프라하의 역사적인 건물들, 모라비아의 평화로운 자연, 저렴하고 실용적인 물가까지. 유럽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비용이나 언어, 치안 등의 문제가 걱정된다면 체코는 충분히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지인의 일상에 녹아들어 살아보는 경험은, 단기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감정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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