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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2025 이천 백사마을 산수유꽃 여행 정보 총정리 (일정·가는법·현장팁까지)

by soso story 2025. 3. 24.

시작하며

꽃망울이 하나둘씩 열리는 3월 말,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봄을 느끼고 싶다면,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거리의 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을 추천할 수 있다.이곳은 산수유꽃이 마을 전체를 노랗게 물들이는 풍경으로 매년 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2025년에는 3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봄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며, 올해의 테마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이다.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이천시 백사면 원적로775번길 일대이며, 입장료는 따로 없고 일부 체험 프로그램만 유료로 운영된다.

한창 꽃이 피는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마을 곳곳이 노란 산수유꽃으로 가득 차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이번 글에서는 산수유마을로 가는 방법과 함께 봄꽃 명소, 축제 즐기기 팁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1. 이천 산수유마을 가는 방법

산수유마을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가용과 대중교통 모두 접근이 어렵지 않다.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반나절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라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에 ‘이천 산수유마을’ 또는 ‘백사면사무소’를 입력하면 된다.서울에서 출발하면 경부고속도로 또는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마장 IC 혹은 호법 IC에서 빠져나오면 산수유마을까지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다.주행 시간은 약 90분 내외이다.
  •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ITX 청춘 열차를 이용해 경강선을 타고 이천역에서 하차한다.이후 이천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로 마을까지 이동하면 된다.

축제 기간에는 인근에 임시 주차장이 운영된다.백사초등학교, 백사면사무소, 도립2리 마을회관 등에서 주차할 수 있으며, 주차장에서 산수유 군락지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필자는 백사면사무소 인근에 주차한 뒤 약 15분 정도 마을 안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던 경험이 있다.

만약 붐비는 주말이 부담스럽다면, 축제 전후 평일 오전 시간을 노려 조용하게 봄꽃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꽃이 피어나는 시기의 이천 산수유마을

이천 백사마을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봄꽃 명소다.산수유는 물론이고 개나리, 목련, 벚꽃까지 시차를 두고 차례로 피어나 마을 전체가 꽃의 향연으로 가득하다.특히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 사이에는 산수유꽃이 절정을 이루며,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방문하면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꽃망울이 아직 피지 않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일주일 단위로 급속히 개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축제 직전이나 직후에만 방문해도 충분히 풍성한 꽃길을 즐길 수 있다.산책로와 길목마다 줄지어 선 산수유나무들이 노란빛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봄이 주는 생기를 느낄 수 있다.

 

3. 탐방로와 장터 분위기

산수유마을로 향하는 탐방로는 축제 기간이 되면 사람들로 붐비는 명소가 된다.길가에는 임시 장터가 마련되어 산수유 막걸리, 전통 간식, 지역 농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가 펼쳐진다.직접 걸어 다니며 풍경을 구경하고, 간단한 간식을 즐기기에 좋은 코스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간중간에 사찰도 보이고, 사찰 앞에서도 산수유나무가 줄지어 피어 있어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된다.

마을 안쪽을 향해 걷다 보면 ‘군락지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자주 보인다.초행길이라도 이 표지판만 따라가면 쉽게 군락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곳이야말로 산수유꽃이 가장 밀도 있게 피어 있는 곳이다.군락지 주변에는 사진 촬영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모여들어 북적이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4. 축제 현장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산수유꽃만으로도 이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이천 산수유마을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그에 못지않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더해진다.매년 축제마다 진행되는 행사는 방문객들이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 산수유길 걷기 대회: 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을 곳곳을 천천히 걸으며 산수유꽃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 전통놀이 체험: 투호, 윷놀이, 팽이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인기다.
  •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이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장보기 장소로도 좋다.
  • 마을 주민 공연과 문화행사: 지역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공연과 전시도 함께 열려 마을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소망터널: 방문객이 직접 소원을 적은 쪽지를 걸 수 있는 공간으로, 형형색색의 소망이 모여 하나의 조형물처럼 꾸며진다.

특히 축제에 참여하는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도 즐길 거리 중 하나다.직접 만든 막걸리나 장류를 맛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어 단순한 관광 그 이상으로 느껴진다.

 

5. 산수유꽃의 상징성과 감상 포인트

산수유는 이른 봄에 꽃이 피는 대표적인 나무로,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이 꽃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처럼 여겨지며, 꽃말도 ‘영원한 사랑’, ‘기다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처럼 감성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군락지 외에도 마을 전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로 한적하고 예쁜 포토 스팟이 곳곳에 숨어 있다.탐방로 초입에서 시작해 사찰, 소망터널, 장터를 거쳐 군락지까지 도보로 천천히 둘러보면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벤치에 앉아 쉬어가는 것도 좋고, 한쪽에 자리를 잡고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무리하지 않고 걷는 여정이 중심이기 때문에, 편한 운동화와 얇은 외투를 준비하면 좋다.그리고 날씨에 따라 모자나 썬크림도 함께 챙기면 봄 햇살 아래서도 걱정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마치며

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은 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가까운 자연 여행지이다.꽃이 피는 계절이면 마을 전체가 노란 산수유꽃으로 물들고,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행사와 지역 체험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하루를 만들 수 있다.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조용한 마을 분위기와 정겨운 장터, 여유로운 꽃길이 어우러져 봄날 소중한 기억을 남기기에 좋은 곳이다.

주말에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평일에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이번 봄, 가까운 경기도 이천으로 짧지만 알찬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이천산수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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