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일본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피는 벚꽃으로 알려진 카와즈 사쿠라를 보기 위해 시즈오카현 가와즈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약 2주 늦어져 만개한 벚꽃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료칸에서의 맛있는 식사와 온천을 즐기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경험한 가와즈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합니다.
1. 가와즈 사쿠라와의 만남
가와즈 사쿠라는 일본에서 가장 빨리 피는 벚꽃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2월 초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이 시기에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예상보다 개화가 늦어져 방문 당시에는 벚꽃을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노란 유채꽃이 만개하여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2. 카이유테이 료칸에서의 휴식
가와즈역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한 카이유테이(海遊亭) 료칸에 숙박했습니다. 이 료칸은 바다 전망이 뛰어나며, 객실에서 바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깔끔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온천 시설
카이유테이에는 실내탕과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으며, 남녀 교체제로 운영되어 모든 온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천탕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가이세키 요리
저녁 식사로 제공된 가이세키 요리는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정갈한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세에비(伊勢海老) 사시미와 니혼슈의 조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와사비를 직접 갈아서 만든 와사비동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3. 가와즈 나나다루 탐방
다음 날, 가와즈의 유명한 관광 명소인 나나다루(七滝)를 방문했습니다. 나나다루는 일곱 개의 폭포를 의미하며, 각 폭포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와즈역 근처의 3번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약 2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데아이다루(出会い滝)
첫 번째로 만난 데아이다루는 에메랄드빛 물색이 아름다운 작은 폭포였습니다. 시원한 물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니다루(カニ滝)
다음으로 방문한 카니다루는 작은 규모의 귀여운 폭포로,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걷기에 좋았습니다.
오다루(大滝)
가장 규모가 큰 오다루는 웅장한 물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폭포 앞에는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4. 지역 음식 체험
가와즈 지역은 신선한 와사비로 유명합니다. 현지 식당에서 와사비동과 와사비 소바를 맛보았습니다. 직접 간 와사비의 향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마치며
비록 벚꽃을 만개한 상태로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가와즈에서의 온천과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 번에는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 위치 정보
#시즈오카여행
#가와즈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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