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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2025 중국 자유여행을 위한 실전 생존 지침서: 상하이 중심으로 정리

by soso story 2025. 4. 13.

시작하며

중국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이후, 상하이나 베이징 같은 도시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하이 같은 대도시는 낯선 점이 꽤 많다.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중국에서는 전혀 다르게 작동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예로 신호등 체계, 결제 방식, 택시 이용 방법, 자전거 반납 방식까지도 다르다. 이런 정보들을 미리 알고 가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현지에서 16년 이상 생활한 경험을 토대로, 여행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해보았다.

 

1. 공안의 신분 확인, 침착하게 대응하면 된다

중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지하철역, 기차역, 공항 근처에서 발생하고, 제복을 입은 두 명이 한 조로 다가온다.

처음에는 인사도 없이 바로 “션펀증 추스이샤(身份证出示一下)”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의미다. 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제시하면 된다. 실물을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다면 여권 사진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는 것도 괜찮다.

혹시라도 “왜 내가 보여줘야 하느냐”는 식으로 대응하면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갈 수 있다. 불필요한 마찰 없이 조용히 여권을 제시하면 간단하게 끝난다.

  • 지하철역, 공항 등에서 공안의 검문이 자주 발생
  • 신분증 요구 시에는 여권 또는 여권 사진 제시
  • 불응하지 말고 조용히 대응할 것

 

2. 택시는 색깔로 구분하자: 붉은색은 피하는 게 안전

상하이 시내에는 다양한 색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이 중에서 짙은 붉은색 택시는 개인이 운영하거나 소규모 업체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요금 과다 청구, 경로 우회, 잔돈 미지급 등의 사례가 종종 있다. 반면, ‘띠띠(DiDi)’ 앱을 사용하면 택시 호출부터 결제, 기사 정보 확인까지 모두 가능해 안전하다.

구분 설명
피해야 할 택시 짙은 붉은색 차량 (사고 및 불만 사례 다수)
안전한 방법 띠띠 앱 이용 (기사 정보, 경로 기록, 결제 연동)
보완 기능 환불 요청, 기사에게 연락, 고객센터 대응 가능

 

3. 신호등만 믿지 말자, 우회전 차량은 그냥 들어온다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이라고 해서 무작정 건너면 안 된다. 중국에서는 우회전 차량이 멈추지 않고 그대로 교차로를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전기 오토바이는 신호를 무시하고 빠르게 지나가는 일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항상 좌우를 살피고 차량 흐름을 체크한 뒤 건너는 것이 안전하다.

  • 우회전 차량은 정차하지 않고 진입하는 경우가 흔함
  • 전기 오토바이는 속도가 빠르고 조용해 위험
  • 무단횡단은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음

 

4. 공유자전거는 지정 구역에만 주차 가능

상하이에서는 공유자전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이 사용하기 쉬운 브랜드는 메이투안(노란색), 헬로바이크(파란색)이다. 연두색 자전거는 여권 인증이 되지 않아 사용이 어렵다.

중요한 점은 주차 위치다. 지정된 구역 외에 자전거를 반납하려 하면 시스템이 반납을 막거나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바닥에 자전거 그림이 있는 구역이나 앱에서 허용된 위치인지 확인하고 세워야 한다.

또한 보도 위에서 자전거를 타다 적발되면 벌금을 내야 한다. 실제로 외국인이 프랑스 조계지 인근에서 50위안 벌금을 낸 사례도 있다.

항목 내용
이용 추천 브랜드 메이투안, 헬로바이크
반납 시 주의사항 지정된 주차 구역 외에는 추가 요금 부과
벌금 사례 보도 위 주행 시 50위안 벌금 (실제 사례 존재)

 

5. 고령 여행객이라면 입장료 할인 혜택 꼭 챙기자

중국의 관광지는 입장료가 비싼 편이다. 하지만 만 60세 이상이면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70세 이상은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

단, 관광지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권으로 나이를 증명해야 하므로, 반드시 실물 혹은 여권 사진을 준비해가야 한다.

연령 기준 혜택 필요 서류
만 60세 이상 입장료 50% 할인 여권 제시
만 70세 이상 무료 입장 가능 여권 제시

 

6. 중국에선 QR결제가 기본,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필수

중국에서는 현금보다 QR코드 결제가 훨씬 보편화돼 있다. 현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여행 전에 위챗페이(WeChat Pay)와 알리페이(Alipay)를 설치하고, 한국 카드와 인증을 연결해 두는 것이 좋다.

중국에 도착해서 등록하려면 인증 오류가 발생하거나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등록을 마치고 출발하는 게 현명하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해 1,000위안 정도의 현금을 챙겨 두면 좋다. 휴대폰이 꺼지거나 분실되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항목 위챗페이 알리페이
기능 특징 메신저 기반 + 결제 결제에 최적화
적합한 상황 숙소 예약, 관광지 소통 쇼핑, 배달, 음식점 결제
연동 가능 여부 한국 번호, 카드 연동 가능 동일
비상 대비 현금 1,000위안 정도 지참 권장

 

7. 구글지도 안 된다, 중국 지도앱 2종 준비해야

중국에서는 구글 지도, 네이버 지도, 카카오 지도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지용 지도 앱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바이두 지도(Baidu Map)와 고덕 지도(Gaode Map)가 있다. 두 앱 모두 유용하지만, 작은 도시에서는 정보가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둘 다 설치해 비교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덕 지도는 UI가 직관적이고 외국인에게 친숙하며, 바이두 지도는 세부 정보가 많고 현지에서 많이 사용된다.

항목 바이두 지도 고덕 지도
사용자 현지인 중심 외국인 사용자 증가
장점 정확한 위치, 풍부한 정보 영문 병기, 쉬운 조작
단점 UI가 다소 복잡 정보 누락 발생 가능

 

8. 디엔핑 앱 활용하면 낯선 도시에서도 맛집 걱정 없다

중국 현지에서 어디서 식사할지 고민될 때는 ‘디엔핑(大众点评)’ 앱을 활용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이 앱은 현 위치를 기준으로 인기 음식점과 사용자 리뷰, 가격, 메뉴 추천 순위를 모두 제공한다.

특히 대화 없이 QR로 주문하는 시스템이 보편화된 중국 식당에서는, 입장 전에 어떤 요리를 고를지 미리 앱에서 파악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식당 내부 사진과 메뉴판, 실제 손님이 찍은 음식 사진까지 볼 수 있어서 여행자 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하다.

기능 내용
위치 기반 맛집 추천 현 위치 주변 인기 식당 표시
추천 메뉴 가장 많이 팔린 요리 순위, 가격
사용자 리뷰 사진과 함께 남긴 실제 후기 다수
추가 기능 쿠폰, 지도 연동, 길 찾기 등

 

9. 배달앱으로 호텔 방에서도 현지 음식 즐기기

긴 여행 중 외출이 힘들거나 혼자 식사하기 부담스러울 때는 배달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대표적인 배달 앱은 ‘메이투안(Meituan)’과 ‘얼러마(Ele.me)’ 두 가지다.

이 앱들을 통해 호텔 주소를 입력하면, 프런트나 객실 앞까지도 음식이 배달된다. 특히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어 사용도 간편하다.

항목 메이투안 얼러마
앱 특성 공유자전거 + 음식 배달 통합 음식 배달에 최적화
장점 다양한 가게, 기능 통합 할인 쿠폰 풍부
추천 상황 앱 하나로 통합해서 사용하고 싶을 때 가성비 좋게 주문하고 싶을 때

 

마치며

처음 중국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처음 마주하는 시스템들이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한 9가지 팁만 잘 기억해둔다면 큰 문제 없이 편하고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공안 검문 대응 요령, 결제 시스템, 교통 수단, 지도앱, 공유자전거 사용법, 맛집 찾기, 배달 앱 활용법까지 모두 현지에서 직접 겪으며 정리한 정보이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출발 전에 이 내용들을 한번 정리해두고, 여행 중간중간 참고한다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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