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경남 지역에서 5월에 가볼만한 특별한 장소를 찾는다면,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야간 빛 축제 '영원'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매년 봄 열리는 이 축제는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며, 다양한 일루미네이션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들이 어우러진 가족형 야간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5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오후 5시 2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은 입장료가 전면 무료로 제공되어 더 많은 방문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일이 끝난 뒤 저녁 시간대에 다녀오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다. 양산에서 김해까지는 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어 가까운 거리이며, 개막 공연을 볼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오후 5시쯤 도착하면 충분하다.
특히 이 축제는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 가도 만족스러운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이들이 다시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1. 축제 기본정보부터 체크해보자
(1) 축제 개요와 일정
- 축제명: 김해가야테마파크 '빛 축제 영원'
- 기간: 2025년 5월 8일(목) ~ 5월 18일(일)
- 운영시간: 오후 5시 20분 ~ 밤 10시
- 입장료: 무료
- 주최: 김해문화관광재단
(2) 어떤 즐길 거리들이 있을까?
- 일루미네이션 &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전역에서 빛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구성
- 김영원 작가 조각 전시: 광화문, DDP 등에서 소개된 유명 작가의 작품을 야간에 감상
- 17일 불꽃놀이 및 캔들 콘서트: 축제 중반 특별 이벤트가 준비됨
- 야간 익스트림 체험존: 짚라인, 하늘자전거 등 색다른 체험 활동도 가능 (일부 유료)
- 도자기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참여형 콘텐츠
이 외에도 축제 첫날인 8일에는 개막 공연과 점등식이 함께 열려 행사 분위기를 더했고, 주차 공간도 여유 있어 접근성도 괜찮았다.
2. 김해가야테마파크, 어떤 곳일까?
(1) 김수로왕 신화로 꾸며진 테마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의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 중 하나로, 김수로왕 탄생 신화를 기반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입구에 있는 거북이 조형물은 구지가 노랫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라는 문장이 연상된다.
공원 전체에는 신화와 가야 시대를 주제로 한 구조물과 체험 공간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역사 교육적 측면에서도 좋은 장소다.
(2) 런닝맨 촬영지이기도 한 인기 관광지
이곳은 과거 예능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방송 속 배경과 동일한 장소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이들도 많다. 방문객 대부분이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을 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내부 푸드트럭이나 간이 매점에서는 라면을 포함한 간식류를 판매하고 있었고, 한강라면 기준 약 5,000원 선으로 가격대는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도 아이들은 맛있게 먹는 편이다.
3. 개막식 현장 분위기 어땠을까?
(1) 점등식과 공연이 한 자리에
축제 첫날은 개막식과 함께 점등식이 열렸다. 김해시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고, 본격적인 조명이 들어오면서 현장의 열기도 고조됐다.
개막 무대에서는 차분한 분위기의 음악보다는 모두가 함께 박수치며 즐길 수 있는 경쾌한 공연이 이어졌다.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었고, 조명이 하나둘 켜지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 전시작품과 이벤트도 놓치지 말자
공연장 주변에는 김영원 작가의 조각 작품 15점이 전시되어 있었다. 각 작품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이를 통해 ‘별’을 모으면 선착순으로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됐다.
작품과 공연이 결합된 무대는 그 자체로 예술성을 느낄 수 있었고, 빛의 변화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조형물은 또 다른 관람 포인트였다.
4. 밤이 되면 더 아름다운 공간들
(1) 빛의 터널과 포토존 체험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테마파크 곳곳의 조명들이 본격적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빛의 터널을 지나며 시작되는 산책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하트 모양의 포토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었다.
일부 구간에서는 손으로 터치할 수 있는 빛 조형물도 있어, 직접 체험하며 반응하는 조명을 경험할 수 있었다.
(2) 귀여운 마스코트와 동물 조형물
전시장 곳곳에는 오리 캐릭터가 많이 보였는데, 알고 보니 이 오리의 이름은 '더기'로, 김해문화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머리에 토기모자를 쓴 모습이 특징이며, 어린이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 외에도 사슴, 토끼 등 다양한 동물 조형물들이 빛나는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었고, 특히 연못 위에 비친 조명은 라푼젤의 연등 장면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몽환적인 느낌을 줬다.
밤이 깊어질수록 조명의 색상과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표현되며, 관람의 재미도 배가된다.
5. 직접 타보는 체험도 가득
(1) 당나귀 마차 타기
축제 현장에는 당나귀가 끄는 마차도 운영되고 있었다. 승마 1명 + 마차 1명 = 15,000원부터 시작해, 탑승 인원에 따라 20,000원, 25,000원까지 요금이 차등되며, 가족 단위로 함께 타기 적합한 구성이다.
해가 진 이후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마차를 타면 더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고, 아이들도 무척 신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인기
- 바이킹: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중형 놀이기구
- 매직스윙카: 회전하며 흔들리는 재미로 인기
- 미니기차: 저연령 아이들도 탈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 많음
- 포크레인: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체험형 놀이기구
놀이기구는 대부분 1회 기준 3,000원 선으로, 큰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 수준이다. 아이들의 취향에 맞춰 골라 탈 수 있고, 실제로 현장에서도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마치며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열리는 ‘빛 축제 영원’은 단순한 조명 축제를 넘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특히 입장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5월 18일까지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주말 또는 저녁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친구와의 기분전환, 연인과의 특별한 데이트 장소로도 만족도가 높은 곳이며, 다양한 조형물과 이벤트, 공연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축제로 구성되어 있다.
단, 야간에는 기온이 낮아지므로 겉옷은 꼭 챙기는 것이 좋고, 식사는 미리 해결하고 간단한 간식만 현장에서 즐기는 것이 효율적이다. 테마파크 내 조명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는 해가 완전히 진 저녁 8시 전후이므로 그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봄, 경남 김해에서 색다른 밤을 보내고 싶다면, 이 축제를 꼭 한 번 들러보자.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워진 공간이 기다리고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빛축제 #경남5월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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