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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카페에서 만난 두바이의 맛, 쫀득약과가 이렇게 매력적일 줄은

by soso story 2026. 1. 2.

1. 시작하며

처음엔 그저 예쁜 약과라고 생각했다. 유행이라는 말에 별 기대 없이 들고 갔던 디저트였는데, 첫입 넣자마자 확실히 달랐다. 이름부터 독특한 ‘두바이쫀득약과’. 약과라 부르기엔 식감이 낯설고, 또 신선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두바이의 디저트를 만날 줄은 몰랐다.

겉은 익숙한 약과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안을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얇게 감싼 마시멜로 안쪽으로 피스타치오가 자리하고, 그 사이사이에 카다이프가 파삭거리며 식감을 살린다. 한 입 베어물면 달콤함보다 먼저 고소함이 밀려오고, 그다음에 오는 쫀득함이 꽤 길게 이어진다.

 

2. 처음엔 약과인 줄 알았는데

이름에 ‘약과’가 들어가 있어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두쫀쿠’ 계열 디저트다. 두바이의 전통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으로, 바삭한 카다이프와 쫀득한 속이 만나 이색적인 조화를 만든다. 약과의 향이나 식감은 거의 없고, 오히려 유럽식 디저트처럼 느껴진다.

서울 중구 퇴계로49길의 ‘스탠다트커피웍스’에서 판매 중인데, 커피 향이 가득한 공간과 묘하게 어울린다. 평일에는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토요일은 1시부터 6시까지만 문을 연다. 일요일은 휴무라 주말 방문을 계획한다면 토요일에 맞춰야 한다.

 

3. 막상 먹어보니 느껴지는 두바이 감성

이 디저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겉바속쫀’. 겉은 가볍게 부서지는데 속은 찰지다. 마시멜로의 쫀득함이 입안에 퍼지면서,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뒤따른다. 단맛이 지나치지 않아 커피와의 조합이 좋다. 사진으로 보면 약과처럼 보이지만, 직접 보면 크기가 제법 크다. 손바닥을 다 덮을 만큼 묵직해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다.

색감도 이국적이다. 황금빛 카다이프와 초록빛 피스타치오가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화려하다. 두바이 특유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한국식 감성으로 정리된 맛이라, 이질감보단 새로움이 더 크다.

 

4. 요즘 두쫀쿠 열풍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최근 SNS에서 ‘두친자’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두쫀쿠 팬층이 커졌다. 실제로 이 ‘두바이쫀득약과’는 그 흐름 속에서도 유난히 주목받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보기에는 전통 디저트인데, 먹으면 완전히 다른 세계의 맛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 겉은 약과처럼 보이지만 속은 마시멜로·피스타치오·카다이프로 구성된 전혀 다른 디저트다.
  • 단맛보다 고소함이 강해 커피와 잘 어울리고, 크기가 커서 한 개만으로도 충분하다.
  • 서울 중구 퇴계로49길 ‘스탠다트커피웍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5. 가격과 위치, 그리고 접근성

가격은 일반 디저트보단 살짝 높은 편이지만, 하나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양이다. 비슷한 종류의 디저트를 여러 곳에서 찾아봤지만, 이 정도 식감과 풍미를 내는 곳은 드물다. 아고다나 Booking.com 같은 예약 플랫폼에서 호텔 찾듯, 디저트 카페를 고를 때도 이런 ‘특색 있는 메뉴’가 기준이 된다.

퇴계로 주변은 을지로와 명동 사이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찾기 어렵지 않다. 골목은 조용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향긋한 커피 냄새와 함께 해외 느낌의 디저트가 반겨준다.

 

6. 마치며

결국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서울 속 두바이’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낯선 나라의 감성이 녹아 있지만, 한국식 커피 문화 속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색적인 디저트를 찾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약과처럼 생겼지만 약과가 아닌, 그 미묘한 경계가 두바이쫀득약과의 매력이다. 다시 먹고 싶은 디저트는 많지만, 이런 첫인상은 흔치 않다.

 

#두바이쫀득약과 #스탠다트커피웍스